브랜드 라이선스 시장성은 모든 기업에 열려 있다

한국패션협회 2018-03-13 00:00 조회수 아이콘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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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라이선스 시장성은 모든 기업에 열려 있다”


(주)BMG글로벌 이성기(25기) 대표  
 

“팬톤 인기 수성하고, 이바나헬싱키와 캐번클럽으로 붐업”

 

지난 연말,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여느 해보다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스타벅스와 미국의 색채연구회사 팬톤(PANTONE) 브랜드가 협업해 만든 다이어리는 독보적인 컬러감과 심플함으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일찌감치 물량이 소진되어 팬톤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지난해 스타벅스뿐 아니라 신세계이마트, 올리브영과 협업해 큰 인기를 누린 팬톤의 브랜드 라이선스를 총괄하는 (주)BMG글로벌(www.tbmg.co.kr) 이성기 대표는 “2017년이 팬톤의 해였다면, 2018년은 핀란드 국민브랜드 ‘이바나 헬싱키’와 영국 ‘캐번 클럽’의 성장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짧은 대화에도 인사이트가 느껴지는 이성기 대표. 지금껏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한 그는 확고하고 담백한 언변과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자신의 이름을 업계 최고의 브랜드로 각인시켰다. 

editor 이루리 | photographer 이인영

“작년에 의도치 않게 즐거운 비명을 지를 만큼 팬톤이 잘됐습니다. 브랜드와 시장상황이 맞아 떨어진 거죠. 전 세계 패션트렌드도 색채마케팅으로 흘렀고, 관련 회사가 팬톤 하나뿐이어서 폭발적인 반응이 일었습니다.” 

이제 국내에는 미국의 글로벌 색채연구회사 팬톤을 모르는 사람이 드물 만큼, 지난해 팬톤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팬톤의 국내 브랜드 라이선싱을 총괄하는 비엠지글로벌 이성기 대표는 오히려 “비엠지글로벌은 팬톤만 라이선싱하는 회사가 아닌데,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들에 신경을 못 썼다”며, 2018년 또 다른 선전을 예고했다. 

브랜드 라이선싱 사업은 단순히 소비상품이나 판촉물 제작이 아니라 이제 기업의 사활이 걸린 마케팅 전략이자 신성장동력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많은 기업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브랜드 사용료를 단기간 회수한다는 전략으로 사업에 접근했다면, 비엠지글로벌은 개별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문화를 이해하고, 본사를 파트너십으로 연결해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접근하기 때문에 글로벌 유통경험이 없는 기업도 한 배를 타고 항해할 수 있다. 

이성기 대표는 “브랜드 라이선싱의 시장성은 모든 기업에 열려 있다”고 격려한다.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싱 전문기업 (주)비엠지글로벌 

2016년 11월 3일 설립된 (주)비엠지글로벌은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싱 전문기업이다. 세계적 라이선스 전문 기업 ‘CRAZY BELL SRL’의 한국지사인 AMNCO사와 투자, 합병을 통해 설립된 비엠지글로벌은 ▲브랜드 라이선싱 ▲패션 유통 ▲엔터테인먼트를 주요 사업으로, 창립 2년차를 맞아 현재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싱 콘텐츠사업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지주회사의 회계, 물류 등 공동 협력직원을 제외하면 전문경영인인 이성기 대표(수석부사장)를 중심으로 10명 남짓한 직원들로 구성돼 있지만, 지난해 팬톤과 국내 대기업간 협업을 주도하며 확실히 이름을 알렸다. 

“지난 1년의 소득이라면 팬톤의 브랜드 밸류나 사업영역이 확대된 점입니다. 동서식품 카누커피의 판촉물을 시작으로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붐을 일으켰고, 신세계이마트, 올리브영과도 협업해 큰 성과를 냈습니다. 최근에는 애경산업과 팬톤 칫솔 등 생활용품을 생산키로 계약하고 제품디자인을 논의 중입니다. 큰 수익보다는 회사를 알리며 도약하는 충실한 준비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지요.” 

설립 7개월여 만인 2017년 5월 송파구 문정동 테라타워로 확장 이전한 비엠지글로벌은 팬톤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지역 브랜드 라이선싱을 추가로 맡았고, 서울본사 외에 중국 베이징에 자매회사 BMG China Ltd.를, 연말에는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한 태국 방콕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17년 7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캐릭터 페어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주목을 받은 이성기 대표는 세계적으로 캐릭터 브랜드보다는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가 대세인 점을 감안해 새로운 브랜드 발굴계약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현재 14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비엠지글로벌은 상품 라이선스, 식음료 프랜차이즈 및 프로모션 마케팅 대행 등 브랜드별 강점을 지닌 사업분야를 선별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더욱이 팬톤뿐 아니라 2017년 핀란드 국민브랜드 ‘이바나 헬싱키’와 영국 리버풀시의 ‘캐번 클럽’ 등의 아시아 사업권을 획득해, 올해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팬톤을 시작으로 핀란드 앵그리버드와 이바나 헬싱키(IVANA HELSINKI), 영국 캐번 클럽(CAVERN CLUB), 이태리 알시오네 밀라노 1945(ALCIONE-MILANO1945)와 니나(NINA), 스위스 파일럿 인스트루먼트(PILOT INSTRUMENT) 등 라이선싱 총괄 브랜드가 상당히 늘었습니다. 올해는 팬톤의 브랜드 파워를 수성하며, 다른 브랜드 영역 확대에도 앞장서야죠.”





월트디즈니 등 글로벌기업이 인정하는 라이선싱 디렉터, 이성기 대표 

비엠지글로벌이 단기간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성기 대표에게서 찾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9년간 내로라하는 글로벌기업의 브랜드 운영을 주도해 온 베테랑 디렉터다. 고대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전역 후 월마트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파슬코리아, 마리오, 제이에스티나 등 국내외 브랜드 라이선싱과 패션유통분야에서 활약했다. 

전역 후 첫 직장인 LG그룹에서 무역파트에 배치되어 밤잠 설쳐가며 영어를 능숙하게 익혔고, LG에서 월마트코리아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등을 거치며 국내에는 흔치 않는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싱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월트디즈니에서는 본격적으로 캐릭터 브랜드관리와 기획·생산·유통·마케팅에까지 관여했고, 라이선스를 계약해 상품기획부터 마트입점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더욱이 자사 브랜드가 없는 중소기업들은 유통 면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기에 이 대표의 조언과 코칭은 절대적이었고, 탄탄한 경력과 입소문을 토대로 그는 글로벌기업의 임원, 지사장으로 스카웃 되었다. 상품유통에서 브랜드관리, 브랜드와 상품을 결합한 유통의 총괄관리 등으로 진화하며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스 전문가로 맹위를 떨쳐왔다. 

2015년초 로만손에서 시계사업을 총괄하던 이성기 대표는 개성공단 폐쇄이후 로만손이 시계사업을 축소하면서 독자노선을 걸을 적기라 판단했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토대로 때마침 팬톤이 한국의 브랜드 라이선싱 사업을 그에게 일임했다. 무엇보다 비엠지글로벌의 간판을 올리기도 전인 2016년 9월초, 실험적으로 시도한 팬톤 핸드백이 롯데홈쇼핑에서 완판행진을 기록하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성기 대표가 국내 독보적인 글로벌 브랜드 라이선스 전문가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왜 글로벌 기업들은 대한민국에 주목할까. 

“디자인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업이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몇 되지 않습니다. 중국생산은 완전히 다른 얘기고요. 사업의 장기전략을 세우고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는 많은 브랜드들이 한국 기업을 눈여겨봅니다. 비엠지글로벌은 글로벌 트렌드를 읽고 남보다 앞서 가는 것이죠.”


 


스타벅스-팬톤 다이어리 대성공 “2017년 팬톤의 해”  


무엇보다 비엠지글로벌 하면 2017년 연말 ‘스타벅스-팬톤 콜라보 다이어리’를 빼놓을 수 없다. 

생산전량이 소진되어 스타벅스코리아측에서도 매우 만족한 프로모션이었다. 대한민국의 트렌디한 젊은이라면 적어도 1개 이상의 스타벅스-팬톤 다이어리를 보유했을 정도로, 국내 대기업의 어떤 프로모션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3월말부터 계획을 준비한 스타벅스와의 콜라보 마케팅이 대성공하여, 12월 미국 팬톤 본사의 최고경영자가 방한해 감사인사를 건넸습니다. 저와 스텝들은 그동안의 모든 힘든 상황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봄눈 녹듯 사라진다는 표현이 아,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절감했죠.”

스타벅스 팬톤 다이어리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었다. 

팬톤도 스타벅스도 미국기업으로 라이선스 경험만 20년이 넘었음에도 협업의 아이디어는 시도조차 못했던 것이다. 이에 팬톤본사는 비엠지글로벌에 스타벅스관련 프로모션 업무를 한국뿐 아니라 유럽과 미주까지 위탁할 정도로 이성기 대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12월, 최고경영자가 내한해 개최한 ‘2018 올해의 컬러 세미나’에서도 여러 새로운 상품들을 한국무대에 먼저 선보일 정도로 믿음을 보였다. 

덕분에 많은 유통, 소비재 업계에서 러브콜이 쇄도한다. 신세계이마트에 이어 올리브영과도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 비엠지글로벌은 최근 애경산업과 계약을 맺고 팬톤의 다채로운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칫솔 등 생활용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성기 대표는 마구잡이로 협업을 강행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며 고급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닌 기업을 취사선택해 의기투합한다. 다만, 브랜드 라이프 사이클이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 국내시장에서 브랜드 매니지먼트 회사로 살아남으려면 지속적으로 제2, 제3의 팬톤 같은 브랜드를 발굴해야 한다. 

비엠지글로벌은 작년 하반기에서 올해초 많은 브랜드의 사업권을 계약했고 그에 따른 투자도 상당했다. 또 신규 계약한 브랜드는 팬톤과는 다르게 모두 아시아 전체 사업권을 보유한 것도 비엠지글로벌의 폭넓은 미래를 짐작케 한다. 

“2018년 팬톤은 기존 상품 라이선스에서 확대해 금융, 미디어, 교육 등 비소비재사업 프로모션 파트너로도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동안은 대기업에서 먼저 의뢰해 협업했으나,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아이디어와 도전정신만 있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지요.”






북유럽 감성 핀란드 국민브랜드 ‘이바나 헬싱키’

팬톤 못지않게 이성기 대표는 2018년, ‘이바나 헬싱키’와 ‘캐번 클럽’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이바나 헬싱키의 경우 핀란드 영부인이 직접 제품을 걸치고 나와 PPL할 정도의 국가대표 브랜드입니다. 캐번 클럽은 영국 리버풀시 소유로 지방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명소로 국내에는 JTBC <비긴어게인> 공연장으로 노출되며 주목받았지요. 올해는 이 두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신경 쓸 예정입니다.”

핀란드 예술가가 대표로 이끄는 이바나 헬싱키(Ivana Helsinki)는 트렌드에 의존하지 않는 북유럽 감성을 담은 제품들을 선보이며 핀란드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스칸디나비아 여성의류 브랜드 중 유일하게 IMG뉴욕패션위크 및 파리패션위크에 참석했고, 세계 최고 패션미디어에 소개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더욱이 코카콜라, 유니클로, 탑샵, 무민, 앵그리버드, 스와로브스키, 캐논, 구글,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헤드 스노보드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꾸준히 콜라보를 진행해오고 있다.

“인구 500만의 핀란드는 노키아 등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심플하고 독보적인 사업 아이디어로는 천부적인 국민성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이바나 헬싱키는 본국에서 제조한 상품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기보다는 한국의 제품기술력과 시장확장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저희에게 글로벌시장을 일임한 것이지요.” 

 



비엠지글로벌은 2017년 7월 이바나 헬싱키와 포괄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성기 대표는 라이선스를 무리하게 체결해 상품을 만드는 것보다는 예술적 가치와 북유럽 감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문화적으로 접근했다. 단순히 패션 및 소비상품에 대한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서 양사가 발전가능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방향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라이선스 사업과 방송콘텐츠·출판, 패션스쿨, 카페·레스토랑 등 식음료사업, 호텔사업 등 다양한 영역을 커버하게 된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이바나 헬싱키는 핀란드대사관의 후원 아래 3월 7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 2018’에 국가관으로 참여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사한다. 비엠지글로벌은 핀란드 현대 예술가이자 이바나 헬싱키 공동대표 겸 수석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파올라 수호넨(Paola Suhonen)의 예술작품 전시회와 다큐멘터리 방송제작도 계획 중이다. 

또 한국패션협회의 도움으로 비엠지글로벌은 북유럽 감성의 패션을 국내에 소개하는 작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CEO인 피르요 수호넨이 헬싱키의 디자인스쿨에서 많은 한국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단순히 비즈니스를 넘어 한·핀란드 우호증진의 외교적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는 선구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JTBC <비긴어게인> 통해 노출된 영국 ‘캐번 클럽’ 




지난해 여름, JTBC 음악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의 출연진 비긴어스의 명품공연이 비틀즈를 탄생시킨 캐번 클럽(Cavern Club)을 뜨겁게 달궜다.

<비긴어게인>은 영국 리버풀로 버스킹을 떠난 비긴어스 멤버들의 여정을 담았고, 이들이 비틀즈가 활동했던 캐번 클럽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캐번 클럽’은 비틀즈가 무명시절 300여 차례 공연했던 장소로 리버풀시의 상징이며, 비틀즈 팬들의 성지이자 음악인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방송과는 무관하게 이미 영국 캐번 클럽의 아시아지역 독점 상표화 사업권을 취득한 비엠지글로벌은 예상치 못한 홍보에 반색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캐번 클럽은 브랜드 오너가 영국 리버풀 시로 비엠지글로벌은 아시아전역 프랜차이즈 영업권을 계약해 영국 리버풀의 캐번 클럽과 동일한 컨셉과 메뉴, 운영방식, 기념품을 제작해 클럽 및 레스토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캐번 클럽은 선술집이지만, 단순히 식품가맹점처럼 간판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힐링 콘텐츠입니다. 디자인을 현지 팀이 서포트하여 메뉴, 분위기 등에서 최대한 현지 분위기를 조성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등극시킬 계획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비엠지글로벌은 국내 파트너사와 손잡고 수제맥주 등 자체메뉴를 개발해 동남아 및 유럽시장으로 역진출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일단 국내 대기업과 아시아전체 진출을 전제로 한 협상의 문을 열어두었고, 캐번 클럽의 아시아지역 식음료사업은 각 국가별 파트너와 협상 중이다. 

“해외 라이선스를 들여와 국내 주류식품유통 대기업과 협업해 매력적인 상품으로 개발, 다시 해외로 역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야말로 브랜드 라이선싱사업의 백미이자 비엠지글로벌의 목표입니다.”

이 외에도 이태리 ‘알시오네 밀라노 1945’, ‘니나’, 스위스 ‘파일럿 인스트루먼트’ 같은, 유럽에서는 지명도가 높지만, 국내에는 생소한 브랜드들은 각각의 컨셉에 맞는 홍보활동을 펼치며 상품 및 식음료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예쁜 졸라맨’이라는 애칭의 니나는 프랑스 퐁피두센터에 전문매장이 있을 정도로 유럽인의 사랑을 받고 있어 모바일 이모티콘으로 국내 젊은층을 공략하며, 이미 팬시상품 제조사들의 문의를 받고 있다. 

브랜드 라이선싱 강세 유지하며, 엔터테인먼트사업으로 사세 확장

이성기 대표는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비엠지글로벌은 미국의 글로벌 게임회사와 게임 브랜드 관련상품 라이선스 및 마케팅사업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을 협상 중이다. 성사되면 이는 제2의 팬톤 그 이상을 넘어설 상징적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이태리 문화관광청과 이태리 고유문화유산에 대한 브랜드화 작업과 글로벌상품, 문화관광사업 프로젝트도 논의 중이다. 

한편, 과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서 브랜드 라이선싱을 주도하던 시절, 지상파 방송과 협업한 전력이 있는 이성기 대표는 수 년 전부터 준비 중인 뮤지컬 프로젝트도 한걸음씩 진행시키고 있다. 오랜 지인인 유럽 ‘워너뮤직’ 관계자와 독일 미디어기업 전문가와 함께 한류 아이돌그룹을 주제로 한 뮤지컬 제작 프로젝트를 구상 중으로 이 대표는 국내 대중문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기드라마, 예능, 가요프로그램을 녹화해 두었다가 따로 챙겨볼 정도로 열성적이다. 

“국내 아티스트들을 연결시켜 단순히 행사를 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 등을 제작해 유럽 등 해외상연을 목표로 몇몇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논의 중입니다. 국내 많은 미디어기업이 한류 선봉에서 국위선양 하는 것을 비엠지글로벌이 체계적으로 서포트하고 지평을 넓히는 사업이 될 것입니다.”






‘사람’이 자산인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인생

이성기 대표의 꿈은 월트디즈니 같은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라이선스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국내에는 생소했던 글로벌 라이선스사업을 추진하며 매순간이 도전과 성취의 연속이었지만 힘든 시기도 적지 않았다. 브랜드사업 특성상 초기투자가 상당부분 동반되어야 하고, 성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1년 그 이상을 기다려야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시간임을 잘 알기에 그는 인내와 잦은 대화로 고객들을 케어한다. 

“평소 많은 부분을 알리고 소통하고 이해시키며, 장기적인 브랜드사업만의 매력을 공유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대표가 독보적인 브랜드 라이선싱 및 패션유통전문가이듯 비엠지글로벌의 최대 강점은 ‘사람’에 있다. 아직 스타트업이나 그를 중심으로 브랜드 라이선싱을 이해하고 회사와 미래를 같이하겠다고 머리를 맞댄 직원들이 최대 자산이다.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충분한 스펙을 지녔음에도 주도적으로 일하기 위해 비엠지글로벌을 택한 대여섯 명의 전문가들은 일당백으로 서로에게 힘을 싣는다. 이러한 직원들에게 이성기 대표는 돈보다는 명분을 좇으라고 독려한다. 

“이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고, 향후 노력이상의 성과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눈앞의 계약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당장 큰돈이 들어올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희망이 없거나 사업 파트너가 도덕적인 의구심이 든다면 과감히 포기합니다. 사업은 또 찾으면 됩니다. 이런 제 사업관이 글로벌 기업들에 신뢰가 된 것 같습니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라는 신조어가 요즘 젊은층 화두이지만 이성기 대표에게는 그저 월급충일 뿐이다. 대신 그는 직원들에게 말한다. ‘회사보다 자신의 건강이 우선이다. 아프면 눈치볼 필요 없이 쉬어라’, ‘회사일과 가족일이 겹치면 가족이 우선이다. 회사는 또 구하면 되지만 가족은 하나뿐이다’ 이는 심플하지만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이성기 대표만의 확고한 직원복지 방침이다. 

“열정페이나 구시대적인 가족같은 회사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저희 회사는 저녁 회식도 없고, 주말에 산에 올라가 단합대회를 하지도 않습니다.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창의적으로 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좋은 일들이 연이어 파생되고 있지요.”

인터뷰 도중 이 대표는 업무가 성사되는 데 있어 하나님의 때와 뜻이 임해야지, 인간의 욕심으로 되는 일은 없다는 간접적인 전도도 잊지 않았다. 나이가 들며 경험이 쌓일수록, 깨닫고 성숙해지는 느낌이 좋다는 그는 뭐든 준비는 철저히 하되,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대로 따른다는 기독교적 인생관을 드러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한자성어를 접할 때마다 동서양의 성공철학의 진리는 같다고 무릎을 칩니다. 사업을 전개하며 믿을 수 없는 일을 수없이 경험하며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으로서 만반의 채비를 갖춘 뒤이겠지요.”






사업 번창해 후배들에 장학금수여 목표, 
​ROTC모임서 사업논의 보다 활발해 지길…

직업 군인이 많은 보수적 집안에서 자연스럽게 장교가 된 그는 국가에 충성하는 최고의 직업이 군인이라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 안에서 자신이 ROTC를 통해 장학금 수혜를 받았던 것처럼 50년 이상 역사를 지닌 ROTC인 만큼, 많은 후배들이 장학금 혜택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물론, 그 또한 사업이 번창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성기 대표는 현재 25기 총동기회와 고려대ROTC총동문회, 고양시 25기 모임 등과 함께 ‘ROTC비즈니스클럽(알비클)’에 얼굴을 비춘다. 

“ROTC 모임은 각각 나름의 취지와 목적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알비클 모임은 굉장히 특색 있고, 매력적입니다. 등록된 회원만 1만명에 매월 100명 이상이 모여 오로지 ‘사업’ 얘기만 나누는 열린 비즈니스 장이지요.”

그는 앞으로 다른 ROTC모임에서도 사업논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 ROTC로서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보를 나누고 사업을 의논하는 것은 친목이나 봉사모임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아직도 일부 선배님들께서는 모임에서 비즈니스 대화를 꺼리시는 경우가 있지만, 서로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학군같은 특정출신이 모인 집단은 ‘힘’을 길러야 합니다. 힘 있는 단체는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분야에서 제 몫을 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어야 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서로 돕고 협조해야 합니다. ROTC는 모임도 많고 목적도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서로가 잘 되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동문들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끝으로 그는 2018년 건승을 기원하는 인사를 전했다. 

“건강이 악화되어 고생을 좀 했더니, 다시 회복하는 일이 쉽지 않네요. 지면을 빌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시라’는 아주 평범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장교단으로서의 건강과 품위를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팬톤, 이바나 헬싱키, 캐번 클럽 등의 브랜드와 캐릭터 라이선싱, 패션유통과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도약하는 비엠지글로벌은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전망이 밝다. 

대한민국, 아시아, 미국, 유럽을 종횡무진하며 대륙과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을 선보이는 비엠지글로벌은 2018년,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출처] (주)BMG글로벌 이성기(25기) 대표 |작성자 lkk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