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남성복 ‘근거리 반응 생산 키운다’

한국패션협회 2018-01-09 00:00 조회수 아이콘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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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훈 부사장, 생산비 절감 효율 관리 초점
대량 생산 벗어나 성장·효율 두 마리 토끼 잡기 
  
신원(대표 박정주)이 남성복 사업부문의 효율 관리에 나섰다. 

신원은 그 동안 원부자재 독점 개발과 선 생산 발주로 구매 비용을 낮추는 대량 판매 방식의 사업을 수년간에 걸쳐 고수해왔다. 

하지만 올해 부실 점포 정리와 선 발주 구매 비용 통제로 근거리 반응 생산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대량 생산 방식에서 벗어난 모델로 성장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은 지난 9월 새롭게 선임된 이장훈 내수 패션부문장(부사장·사진)이 효율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수립됐다. 

지난해 여성복 ‘이사베이’ 사업중단 등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남성복 사업에 대한 통제도 강화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 동안 회사 캐시카우 브랜드로 매스밸류 성격이 짙은 ‘지이크’, ‘지이크파렌하이트’의 사업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취지다. 

업계로서는 리딩 브랜드의 변화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 매출 규모가 크고 점포수가 많은 두 브랜드의 단 납기 근접생산 성공 여부다. 무엇보다 지난 해 두 브랜드 모두 슈트를 비롯해 선발주 품목의 판매 경쟁력이 높았던 만큼 단납기 반응 생산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원은 지난해 ‘지이크’가 720억 원(104개 매장), ‘지이크파렌하이트’ 600억 원(130개 매장), ‘반하트 디 알바자’ 190억 원(35개 매장)으로 1,510억 원의 실적을 냈다. 

하지만 남성복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때문에 내수부문장 부임 1년차인 올해 이 부사장이 남성복 사업의 추동시즌 제품 생산 발주 통제에 직접 나서 비용절감을 통한 이익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완제품 매입 대신 CMT 방식 전환도 거론 되고 있다. 

동시에 브랜드 컨셉과 상품 구조 개편도 이루어진다. 

이 부사장이 포멀 슈트에 집중해온 과거와 달리 캐주얼 라인 개발과 트렌드 중심의 시장 주도형 상품 전환 등을 지시하면서 적지 않은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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