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플레이스 온라인 시장 진출한다
오는 5월 패션 편집 플랫폼 론칭
온라인 당일 배송 ‘원더딜리’ 구축
옴니채널로 온·오프 영역 대폭 확장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가 드디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원더플레이스(이하 원더)는 오는 5월 패션 편집 플랫폼을 론칭하고 혁신적인 배송서비스와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로 옴니채널 구축에 나선다.
원더는 현재 오프라인 편집 매장 68개를 운영 중이며 작년 하반기부터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온·오프 연계한 옴니채널 구축
원더는 그동안 오프라인 플랫폼 비즈니스에 집중해왔다. 오프라인 PB를 중심으로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리딩 편집숍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지난 2017년 71.3%, 2018년 69%가 넘는 전년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원더플레이스는 오프라인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출발 시점을 가늠하면서 온라인 DNA를 조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강력한 오프라인과 연계해 옴니채널화을 실현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통해 원더는 고객과 콘텐츠의 확장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작년 말 GS칼텍스, 현대자동차 태스크포스(TF), 엑센츄어, 쿠팡 등에서 기획업무를 맡아온 17년 경력의 한인자 온라인 사업부장을 영입했다. 한 사업부장은 국내 온라인 쇼핑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는 회사들의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를 경험한 인물로 쇼핑몰을 넘어 플랫폼 구축과 기획에 중점을 두고 온라인 사업을 준비했다.
원더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최초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릉과 MOU를 체결했고 이달 중 준공 예정으로 포천에 약 2만6,000㎡(8천 평) 규모의 물류 센터 신축을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온라인의 성장동력은 탄탄한 오프라인
원더플레이스는 오프라인에서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나 온라인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임이 분명하다. 이미 리딩 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플랫폼이 점유율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독과점 양상을 띠고 있는 플랫폼 시장의 현 상황에서 원더는 어떤 전략을 들고 나왔을까.
원더플레이스 김영한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나갈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은 역설적이지만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는 7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이다”라고 말했다.
1년 동안 원더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 수는 2천만 명이 넘는다. 이 중 400만 명이상이 구매로 연결된다. 원더플레이스가 가져가는 장점은 오프라인 입점 브랜드를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동시 입점 기회를 줌으로서 제휴 브랜드에게는 한 채널에서 100억 이상의 매출을 바라볼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70여개 매장은 원더플레이스가 진행하고자 하는 당일 배송의 각 지역 거점으로 활용된다. 이제까지 소비자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쇼핑의 형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원더플래이스 서울 강남점>
옴니채널을 실현하는 ‘원더큐브’
이러한 강력한 오프라인을 바탕으로 원더플레이스는 크게 3가지의 고객, 시장 가치 창출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해간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로는 ‘원더 큐브’를 통한 옴니 채널화이다.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유통 채널을 제공해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쇼핑 경험을 주고 브랜드 협력사에게는 온·오프라인 동시 입점을 통해 매출 극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온라인의 ‘원더 큐브’를 통해 실현된다. 원더 큐브는 브랜드를 단순 아이템 상품으로 노출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와 브랜드의 철학을 담아 고객과 감성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원더큐브’는 온·오프라인 밸류 체인으로 기업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때도 온라인에서 먼저 테스트하고 오프라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온·오프 통합 멤버십 ‘원더코인’
두 번째는 ‘원더코인’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 통합 마케팅을 위한 멤버십 툴이다. 원더의 작년 구매 고객 수는 396만 명. 원더코인은 오프라인 400만 고객의 구매 적립금을 온라인 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브랜드사의 상품 가격 경쟁력을 높여줌과 동시에 온·오프라인을 넘어 원더의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고객들에게도 혜택을 더해주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한 공간에서 모든 것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툴로 활용될 전망이다.
5시간 내 배송 ‘원더 딜리’
세 번째는 ‘원더 딜리’를 통한 5시간 내 배송 시스템이다. 원더는 작년 11월 메쉬코리아의 배달 서비스 ‘부릉’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패션업계 최초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원더는 통합 물류센터와 각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 부릉 스테이션을 거점으로 활용해 최대 5시간 내 배송하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배송을 넘어 배달 수준의 서비스로 오전에 배송 받고 오후에 반품할 수도 있다.
쿠팡의 로켓 배송이 고객 경험을 통해 시장의 판을 바꾸었듯, ‘원더 딜리’의 배송 시스템은 패션업계에서 새로운 고객 쇼핑 경험과 소비형태를 제공해준다.
이외에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 나이, 고객, 개인, 성향, 브랜드 관심도에 따라 개별 맞춤 페이지를 제공하는 퍼스널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브랜드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도록 경로를 최소화한 전문 브랜드관도 구성한다.
또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에서 수령, 교환, 반품할 수 있는 스마트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200여개 브랜드 온라인 입점
원더플레이스는 오는 5월 자사몰 중심의 1차 론칭, 8월 위수탁 강화를 통한 그랜드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오프라인에 입점돼 있는 200여개 브랜드 대부분이 온라인 입점을 결정했다. 오는 8월 위수탁 확대와 함께 1,000여개 브랜드의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이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경험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원더플레이스의 온라인 진출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기반을 다진 기업이 온라인에 진출하고 옴니채널과 당일배송, 오프라인 거점을 활용한 교환과 반품 시스템까지,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출처] 패션포스트(http://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