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대표 강정구 한문일)의 온라인 셀렉트숍 29CM(사업대표 박준모)가 자체 유튜브 채널 ‘브랜드코멘터리'를 통해 소개한 입점 브랜드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브랜드코멘터리는 감각 있는 브랜드의 성장 비하인드를 3분짜리 영상으로 소개하는 자체 채널로, 채널 콘텐츠 공개 시점을 기준으로 2주 동안 각 브랜드 매출이 직전동기대비 평균 202% 늘었다고.
가장 눈에 띄는 시너지를 낸 곳은 신발 브랜드 ‘우포스’다. 우포스는 콘텐츠 공개 후 2주간 매출이 무려 411% 상승했다. 미국 브랜드인 줄만 알았던 우포스의 창업자가 사실은 한국인이었다는 점, 편안한 착화감의 비결이 회복(Recovery)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있다는 것 등이 알려지자 1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댓글로 호응했다.
브랜드코멘터리의 성공 요인은 브랜드 탄생 비화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MZ세대에게 익숙한 숏폼 콘텐츠 문법으로 잘 버무린 데에 있다. 여기에 담당 에디터가 직접 나레이션에 참여하며 재미와 진정성을 더했다.
최저가나 상품 스펙을 강조하기보다는, 고객-브랜드 간 정서와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텔링으로 각 브랜드의 고유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 29CM의 특징이다. 이러한 가치 중심적인 제안 방식이, 의미 있는 소비를 하고 싶어 하는 충성 고객의 수요와 맞아떨어져 단일 상품이 아닌 브랜드 전체의 판매량과 호감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출처 : 패션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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