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형지에스콰이아(▲ 고증을 거쳐 복원해 1차로 공개한 이명박, 김영삼, 김대중, 노태우 전직 대통령의 4명의 구두 NFT)/UPI뉴스

형지에스콰이아가 패션에이드와 협업해 역대 대통령이 실제 신었던 구두들을 복원하고, 이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만들어 3일 공개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구두틀(라스트)과 작업지시서를 고증을 거쳐 구두 디자인을 완벽히 복원하고 이를 NFT로 발행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창립 6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에스콰이아 제화 장인들이 만든 구두틀 등을 보관해왔다. NFT 제작에는 패션에이드가 협업했다. 패션에이드는 AI 기반 1대 1 스타일링, 패션 NFT 발행 플랫폼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이번에 고증을 거쳐 복원해 1차로 공개한 대통령 구두 NFT는 이명박, 김영삼, 김대중, 노태우 전직 대통령의 4명의 구두다. 오는 11월 14일 박정희 대통령의 구두 NFT는 박 대통령의 출생일(음력 9월 30일)에 맞춰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대통령이 실제 신은 구두를 NFT로 발행한 것은 형지에스콰이아가 처음이다. 복원된 역대 대통령 구두 NFT는 실제 대통령들의 성격과 취향에 따라 선호했던 각양각색의 구두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은 발사이즈는 245mm였지만 남보다 발과 키가 커 보이려고 실제보다 큰 신발 사이즈와 40mm 정도 높은 굽의 구두를 제작해 신었다. 김영삼 대통령은 발등이 유독 높아 구두의 텅(발등을 감싸는 가죽)을 의도적으로 높인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사업가 출신답게 발끝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플레인 토 스타일을 디자인을 선호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형지에스콰이아는 대통령 구두 NFT를 대통령역사관 관계자를 통해 청와대에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구두 NFT는 글로벌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에서 이달 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통령 구두 디자인을 오마주한 NFT 작품을 추가로 발행해 세계 1위 거래소인 오픈씨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NFT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출처 : UPI뉴스]

(더 많은 정보를 읽으시려면 바로가기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