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기 벗어나 다시 살아난다
국내 3대 패션 대기업을 거론할 때 변하지 않는 암묵적 법칙이 있다. 제일모직(현 삼성물산패션부문), LG패션(현 LF),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순이다. 당시 어떤 매체를 보더라도 기사에 게재된 나열 순서는 정해져 있었다.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 혹자는 전체 매출 순, 혹은 모 그룹의 규모 순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는 과거 남성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녔던 대기업이 보유한 브랜드 점유율 순(갤럭시, 마에스트로, 맨스타& 캠브리지)로 이유를 찾기도 한다.
그렇게 코오롱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국내 패션 대기업 중에서는 3순위로 거론되어 왔다. 코오롱FnC부문의 전성기라 불리던 시절은 2000년대 후반부터 2013년까지다. 잭니클라우스, 헤드, 코오롱스포츠로 대표되는 스포츠 3총사가 호황을 이끌었고, 맨스타, 캠브리지를 비롯 중고가 남성복, 지오투, 브렌우드, 스파소 등 중저가 남성복 사업도 성공적이었다.
지금은 캐주얼부문 메인 브랜드인 ‘시리즈’ 역시 이즈음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특히 간판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회사 전체 매출 중 40% 가량을 차지할 만큼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고, 코오롱FnC의 순항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코오롱은 지난 2013년 1조 314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다음부터가 문제였다.
[출처 : 패션포스트]
(더 많은 정보를 읽으시려면 바로가기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