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가디스' 남성복 청량제로..스타일 수트 장착 … 170개점 2000억원 낙관

한국패션협회 2007-11-02 16:18 조회수 아이콘 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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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가디스」 남성복 청량제로

스타일 수트 장착 … 170개점 2000억원 낙관

스타일 수트(Style Suit)로 남성수트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이 전개하는 남성복 「로가디스(ROGATIS)」의 변신이 공개됐다. 회사 차원에서는 2005년 「빈폴」의 글로벌 정책, 2006년 「갤럭시」의 클래식 수트에 이은 리뉴얼 프로젝트로 그동안 비밀리에 진행돼 왔다. 이 회사는 국내 남성복 명가의 자존심을 내걸고 야심차게 준비해온 「로가디스」를 캐주얼 「로가디스그린」과 함께 올해 말까지 170개 매장에서 총매출 2000억원을 자신하고 있다.

신사복 마켓셰어 정상을 자신하는 「갤럭시」와 함께 제일모직의 남성복 ‘쌍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1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이뤄진 「로가디스」의 리뉴얼은 지난 80년 런칭 이후 2002년 모던 브리티시 클래식 컨셉을 거쳐 ‘스타일 수트’라는 키워드로 브랜드를 정립했다. 이는 신사복 타운캐주얼 TD캐주얼 등 여러 조닝간 구분이 모호해지고, 합리적 가격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진행됐다. 동시에 이번 리뉴얼의 컨셉인 스타일 수트는 ‘새 옷이 아닌 새로운 옷’을 제안하면서 20대 중·후반의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젊은층 흡수를 목표로 한다.

현재 진행 중인 BI(Brand Identity) 리뉴얼과 신선하게 변한 SI(Store Identity) 등 「로가디스」의 전반적인 변신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는 한양대의 장순각 실내환경디자인학과 교수가 디자인해 특별함을 더한다. 장교수는 MBC ‘러브하우스’에도 출연해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인물. 이번 인테리어의 메인 컨셉은 ‘숲’으로, 전반적인 큰 흐름은 모던 컨템포러리에 두고 있지만 바탕에는 클래식이 깔려 있다. 또한 밝고 경쾌하며, 친환경적 이미지를 위해 자작나무 이미지의 트위스트와 컬러를 모티브로 했다.

「로가디스」 최고 모델로 정상 탈환

브랜드 모델로 현재 남자모델 부문 세계랭킹 1위(모델스닷컴 기준-models.com)인 ‘마티아스 라우리드센(Mathias Lauridsen)’을 메인으로 낙점했다. 서포트모델 7명은 세계 30위안의 정상급으로 화제를 모은다. 해외 모델들은 촬영 시간당 페이가 지불되는 조건이 다수. 몸값 비싼(?) 해외 정상급 모델들을 장시간 촬영에 기용한 데는 「로가디스」의 변화되는 이미지는 물론 ‘스타일 수트’의 세련미를 최고조로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장의 VM(visual merchandising) 공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비즈니스 캐주얼과 정장 베이직 수트 조닝을 비롯해 중앙의 쿠튀르(couture) 조닝 등 각 라인에 따른 DP 공간을 구성했다. 특별히 액세서리를 위한 ‘쇼케이스 월(wall)’을 만들어 세련미를 한층 더했다. 피팅룸은 독립된 공간 구성으로 보다 고급스럽게 만들어 고객의 프라이드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자인적 측면도 남다르다. ‘스타일 수트’라는 메인컨셉이 쿠튀르와 P라인 등 「로가디스」의 모든 라인에 적용돼 신선함이 더해진다. 이러한 내용은 수트를 만드는 테크닉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그에 맞게 패션과 스타일이 진보하지 못하면 멋을 나타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이 브랜드의 마스터플랜에 맞춰 먼저 진행된 5개 매장은 전년비 30% 이상의 매출 호조를 보이며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 힘입어 전국 103개 매장에서 올해 매출 목표인 1200억원도 무사히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가디스그린」 P라인 반응 굿~

신사복 「로가디스」에 이어 타운캐주얼 조닝의 「로가디스그린」도 보다 스타일리시해진다. 5시즌째 전개 중인 ‘스타일리시 P라인’은 소비자 반응이 꾸준히 향상됨에 따라 올해 물량 비중을 대폭 늘리고 올 추동 시즌부터 30개 유통망에서 60개점으로 확장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박준걸 수석 모델리스트는 “감도 있는 캐릭터를 즐겨 입던 소비자들이 세월에 따른 체형적 변화를 겪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감성은 체형적 변화와는 무관하게 여전히 높기 때문에 캐릭터보다 감도 높은 P라인 개발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제냐」와 「살바토레 페레가모」 등에서 근무한 루치아노 만프레디(Luciano Manfredi)를 고문으로해 연 2회 디자인 컨설팅을 받고 있어 보다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내년 S/S부터는 매장내에 3개의 테마별 조닝과 시즌 테마로 새로운 VM을 구성해 컬처마케팅을 통한 고객가치를 높인다. 전반적인 브랜드 컨셉이 토털 코디네이션을 추구하기 때문에 매장내 구성도 컬러 및 디자인 코디를 중심으로한 세트 진열에 중점을 뒀다. 이 브랜드는 새로워진 리뉴얼을 성장엔진으로 올해 매출 810억원을 향해 진격 중이다. 


 INTERVIEW with

“스타일 수트로 새로운 멋 제안”

백정흠 「로가디스」 사업부 부장


“많은 브랜드가 댄디하면서도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심플한 라인 등 소비자 취향에 맞춰 트렌드한 수트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수트의 근원이 ‘클래식 스타일’에 뿌리를 두다 보니 정통성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읽어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스타일리시한 수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게 사실이다.

스타일 수트는 「로가디스」가 쌓은 20년간의 노하우와 일본의 기획 및 기술자문 전문회사 ‘레프트뱅크(LEFT BANK)’사의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한다. 이를 근간으로 수트의 기본 멋을 잃지 않으면서 트렌디를 추구할 수 있는 ‘스타일 수트’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현재 이 컨셉은 ‘쿠튀르·수·베스트 핏’등 모든 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나이와 변화에 둔감한 구매계층 등 특정 대상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고객이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몽정신을 바탕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MS 비율 30% 기분 좋은 출발”

이재민 「로가디스그린」 사업부 부장


“「로가디스그린」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타운캐주얼 시장내 MS(Market Share) 비율이 30%대까지 상회하는 등 브랜드 리뉴얼 이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번 변화를 계기로 타운시장 내에서도 보다 젊고 세련된 기획 물량을 구성해 높아져만 가는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맞춰 갈 것이다. 특히 기존의 ‘기능·실용성·가격적 메리트’라는 이성적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감성·감동·브랜드스토리 부여’ 등 다각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소비자들이 「로가디스그린」으로 인해 느낄 수 있는 만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또한 「로가디스그린」이라는 네임밸류와 퀄리티 대비 합리적 가격 제시, 리뉴얼로 인한 감도 높은 기획력은 젊은 신규 고객층까지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고객을 능동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각 매장의 숍마스터들을 20대 후반~30대 중반의 감도 있는 인원으로 재배치했고, 매장내 구성을 테마별 라인으로 구성해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패션비즈(2007.11.2/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