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국 패션 세계화 추진전략

한국패션협회 2010-04-14 11:45 조회수 아이콘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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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 패션 세계화 추진전략

서울시가 올해를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의 원년으로 선포, 국내 패션브랜드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 ‘2020 한국패션의 세계화 추진전략’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매 해 연간 2회 개최하고 있는 서울패션위크 참가 디자이너 중 역량이 우수한 디자이너들을 선정해 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그 동안의 정부, 단체 육성책이 단발성 지원에 그쳤던 점을 보완해 약 11년간의 장기 청사진을 가지고 사전, 사후의 구체적 지원책을 내놨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크다. 
 
270명 글로벌 진출 지원
 
서울시는 20회에 걸쳐 진행해 온 서울패션위크를 중심으로 한 패션산업 육성정책을 통해 우수 디자이너 발굴과 해외수출 실적 증가 등의 추진 성과가 가시화됐다고 판단, 올해부터 한국 패션의 세계화 정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파리, 런던, 뉴욕의 3개 도시에 도시별로 매년 10명, 총 270명의 브랜드를 진출시켜 글로벌 패션브랜드 3개사를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서울패션위크 참가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매년 우수 디자이너 10명을 선발한 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선정 디자이너는 사전, 사후 평가시스템을 통해 지속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이와 함께 매년 스타디자이너를 선발, 다음해 1년 동안 해외 활동을 위한 현지 PR 기업 연결, 최대 쇼룸 입점 등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지원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1명을 선발하고 오는 2012년부터 매년 선발인원의 50%에 대해 풀 옵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육성사업 원년인 만큼, 향후 10년간 한국패션을 세계정상으로 이끌어나갈 디자이너라는 상징적 의미로 프로젝트명을 ‘Seoul's 10 Soul’로 하고, 이에 참여할 대표 디자이너 10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디자이너 10명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렸던 ‘2010 춘계 서울패션위크’ 참가 디자이너 중 해외진출 희망자 공모와 평가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는 1차로 7명의 국내심사단이 서류심사를 통해 32명의 디자이너를 선정한 이후, 파리 현지 유명 PR, 쇼룸, 프레스, 바이어 등 해외전문가 9명이 2차로 서울컬렉션, 프리젠테이션쇼를 통한 현장심사로 이뤄졌다.
 
1차로 강동준 등 10명 선발
 
서울시는 1차 심사에서는 국내사업현황 및 활동경력, 해외진출 현황, 유통망 확보상황 및 수주물량 생산시스템 보유 현황을, 2차에서는 현지시장 적합성 및 글로벌 경쟁력이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성복 부문 강동준, 신재희, 최범석, 여성복 부문 김재현, 송자인, 이석태, 이승희, 주효순, 최지형, 홍혜진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0명의 디자이너는 우선 파리의 유명 트레이드쇼 ‘트라노이(TRANOI)’와 오는 10월 파리에서 열리는 ‘Seoul’s 10 Soul 컬렉션’에 참가하게 된다.

‘트라노이’는 파리컬렉션 기간 중 파리 시내 루브르박물관 등 4개소에서 개최되는 디자이너 브랜드 트레이드쇼로 남성복은 1월과 7월, 여성복은 3월과 10월 연 4회 개최된다.

서울시는 이번 선발 디자이너 중 남성복 디자이너 들은 6월, 여성복 디자이너들은 10월에 ‘트라노이’ 전시장 내 ‘서울관’에 개별 쇼룸부스 제공과 별도 수주 전문 비즈니스 쇼 개최까지를 지원할 예정이며 현지 PR 및 쇼룸 활용을 통한 100% 현지화 전략도 추진한다.

또 10월 트레이드쇼 참가 기간 중 현지전문가 등에 의해 선발되는 최종 1인의 스타 디자이너에게는 내년 1년 간 파리 현지 최대 패션브랜드 PR사인 ‘토템(TOTEM)’의 홍보와 최대 쇼룸 입점, 파리 단독 컬렉션 개최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트라노이’ 참가에 앞서 추계 파리컬렉션과 연계, 파리 현지에서 10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Seoul`s 10 Soul컬렉션’을 개최해 사전 붐업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달 말 사전 프로모션
 
한편, 서울시는 ‘트라노이’에서 추천하는 파리 디자이너 10여명이 오는 10월 열리는 ‘추계 서울패션위크’의 패션페어에 참가토록 해 상호 교류의 기회를 갖기로 했다.

‘트라노이’ 대표 미카엘 하디다는 “2~3년 전부터 서울패션위크를 지켜봤으며 서울 패션 디자이너들의 파리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져왔다”며 “무엇보다 서울시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정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통해 이번 사업의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육성 정책 실현에 앞서 서울시 국장급 간부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구성, 프랑스 ‘이에르(HYERES) 페스티벌’에 참가해 글로벌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매이징 코리아’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한편 서울의 밤 행사를 열고 10인의 디자이너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 사이에 이에르 현지에서 진행된다.

‘이에르 패션페스티벌’은 파리의상조합협회장 디디에 그랑박이 주최, 매년 5월 프랑스 남부도시 이에르에서 개최되는 패션, 사진, 디자인 관련 국제 페스티벌이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 대표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화 마케팅 전략은 물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어패럴뉴스 2010.4.14(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