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렌, 옛 형지 사옥으로 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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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지봉(麻中之蓬)’. “구부러진 쑥도 삼밭에 심으면 꼿꼿하게 자란다”는 뜻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일컫는 사자성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평소 자주 인용하는 말이기도 하다.
새 환경을 만들기 위해 패션그룹형지의 계열사인 샤트렌(대표 최병오)이 분가했다.
여성캐주얼 ‘샤트렌’을 전개 중인 이 회사는 지난 16일 역삼동 패션그룹형지 빌딩에서 나와 개포동 옛 형지 사옥으로 이전했다.
별도 법인이기는 했으나 내부적으로는 사업본부 체제로 운영되어 온 샤트렌은 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영업, 기획 뿐 아니라 생산, 마케팅, 관리 등 전 부문이 독립하게 됐다.
이와 관련 최병오 회장은 “샤트렌 만의 창조적인 방식으로 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트렌은 분가를 기점으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배경일 사업본부장은 “국내 가두 최강 브랜드를 만들고, 해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SPA를 만든다는 것이 청사진이며 형지가 그 동안 축적해 온 모든 인프라와 자원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샤트렌은 지난해 말부터 올 초에 걸쳐 전 부서의 수장급 인력을 강화했으며, 강력한 브랜딩을 위한 TV CF도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품 다각화와 핵심 상권 대형 매장 개설을 시작한다.
상품 다각화는 하나의 라인에 머물지 않고, 각각의 라인을 별도 브랜딩해 독립 매장과 통합 매장을 병행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여성 의류와 잡화, 액세서리, 인너웨어 등 복종별 다각화와 함께 시즌마다 새로운 스토리의 메이크업을 시도, 고유문화와 함께 전달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달 초 첫 선인 릴럭스(Relux) 라인은 3040을 위한 캐주얼을 ‘샤트렌’ 특유의 컨셉에 맞게 재해석한 것으로, 향후 이와 같은 상품 라인 개발을 통해 고객 층을 확장하는데도 주력한다.
하반기에는 기존 2, 3차 상권을 벗어나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상권과 대형 복합 유통에 대형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어패럴뉴스 2010.4.26(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