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드 서울 졸업생 정욱준,
2008년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로 선정
에스모드 서울 졸업생 정욱준 씨가 2008년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는 제일모직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디자이너 발굴을 통해 한국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한 제도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SFDF는 매년 디자이너 3팀을 선정해 10만 달러씩 총 30만 달러를 후원하고 있으며, 2008년 수상자에는 정욱준 씨를 비롯, 소니아 윤, 에이미 조 등 3명이 선정되었다.
올해까지 총 4회에 걸쳐 SFDF 가 선정한 9명 중 유학가지 않고 국내에서 패션 공부를 마친 후, 해외에서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디자이너로는 정욱준 씨가 유일하다.
작년부터 파리 프레타포르테에서 준지(Juun.J)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정욱준 씨는 1991년 에스모드 서울을 졸업하고, ‘쉬퐁’, ‘클럽모나코’, ‘닉스’ 디자이너를 거쳐 1999년 론 커스텀(Lone Costume)을 런칭했다. 에스모드 서울과 멀지 않은 가로수길에 자리잡은 그의 매장 ‘론 커스텀’은 곧 수많은 패셔니스타의 집결지가 되었고, 젊은 디자이너가 옷으로만 입소문을 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2000년부터 서울컬렉션에 참가하는 동시에 영화 의상과 호텔 유니폼 디자인에도 관여하는 등 정욱준 씨는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해 왔다. 또 영국 화가 사이먼 핸우드, 일본 그래픽 디자이너 너츠 등과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더욱 오리지널한 컬렉션을 전개했다.
한국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디자이너로서의 도약을 위해 정욱준 씨는 2007년 6월, 준지(Juun.J)라는 이름으로 파리 컬렉션에서 데뷔무대를 가졌고, ‘놀라운 신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최근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남성복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있다.
2003년 8월, 아시아 ‘타임’이 뽑은 아시아 최고 디자이너 4인에 선정되기도 한 정욱준 씨의 정체성은 정교한 테일러링에서 찾을 수 있다. 그의 재킷과 팬츠는 탄탄한 기본기를 느끼게 해주며, 남성적인 단단함이 특징인 트렌치코트 역시 정욱준 씨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특히 스트리트 패션적인 요소를 과감히 컬렉션에 결합해 생동감과 스타성을 더하는 그의 디자인 감각은 그를 완벽한 디자이너이자 천재적인 크리에이터로 만드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정욱준 씨는 12월 8일 10 꼬르소꼬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에서의 명성 때문에 파리에 진출할 때 두려움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성공이냐 아니냐는 50대 50이라고 생각했고, 나에게는 51%의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과감히 도전했다”며 “파리컬렉션에서는 아직 신진 디자이너인만큼 앞으로도 신인의 자세로 겸손하고도 야심차게 컬렉션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영국의 Top Man과 콜래보레이션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정욱준 씨는 본인의 롤모델인 ‘헬무트 랭(Helmut Lang)’ 같은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욱준 씨와 함께 SFDF 수상자로 선정된 소니아 윤(윤현정)은 파슨스 패션스쿨 출신으로 파트너인 미국인 벤저민과 함께 3년 전 ‘벤소니’ 여성복을 런칭해 뉴욕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브라운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보그 지에서 6년간 패션에디터로 일한 에이미 조(Aimee Cho)는 트렌치코트 전문 브랜드인 ‘그리폰(Gryphon)’을 뉴욕에서 전개하고 있으며, 미국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가 그리폰을 입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SFDF의 초대 수상자인 두리정(Doo Ri Chung)과 박고은(Koeun Park), 리처드 최(Ricahrd Chai)를 비롯해 2, 3회 수상자인 정혁서, 배승연 커플(Steve J & Yoni P), 임상아(Sang A Im), 김건효(Gunhyo Kim) 등은 SFDF 후원을 발판 삼아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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