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대형 직영점 위주로 전개 스페인 푼토사의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 ‘망고’가 국내 영업을 재개한다.
지난달 스페인 본사와 ‘망고’의 국내 독점 전개권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한 제일모직(대표 황백)은 이달 초 조직개편에 맞춰 사업부 구성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 전개 방향을 가시화, 오는 4월 명동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망고’ 사업은 ‘띠어리’ 등이 속해 있는 수입사업부에서 관장하며 오랫동안 ‘이세이미야케’를 이끌어왔던 안선진 부장이 사업팀장을 맡았다.
명동점은 사보이 호텔 건너편에 신축중인 빌딩으로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3개층에 매장이 들어선다.
제일모직은 전국 핵심 상권에 기본적으로 100~200평 규모의 대형 직영점만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종합관 등 자사 유통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유력 쇼핑몰 등 가두상권을 우선 공략키로 했다.
올해 안에 3~6개점을 개설하고 최종적으로 50~80개점까지 볼륨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망고’의 아이작 할폰 대표가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제1회 글로벌 패션포럼’에 기조강연자로 참석,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유통 현지화 전략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할폰 대표는 “한국 패션 유통 시장은 전문 몰이 강세를 보이는 해외 시장과 달리 백화점이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수수료가 높은 임대 방식의 구조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강점인 패스트 패션이 성공하기 힘들다”며 “그동안 ‘망고’가 한국에서 유독 고전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망고’는 상권 특성에 적합한 형태의 대형 리테일 스토어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어패럴뉴스 2009.2.23(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