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한국형 중가 백화점 만든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백화점 유통에 진출한다.
이랜드는 최근 2001아울렛과 뉴코아아울렛 27개 점포 중 중계점과 분당점 등 일부 핵심 점포를 제외한 나머지를 한국형 중가 백화점으로 전환키로 하고 이에 따른 BI 교체 작업과 MD를 대비한 영업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신유통 개발에 골몰해 온 이랜드는 아울렛 유통 시장의 과열화와 중가 브랜드의 확산 등을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아울렛의 본래 성격이 희석되고 중가 및 중저가 브랜드가 아울렛 유통을 대거 점거하는 방식으로는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랜드는 중가 브랜드의 축소 및 PB 확대, 수수료 정상화 등을 통한 아울렛 사업 정비 및 30개 신규 출점 등을 통해 아울렛 시장을 장악해 나간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바 있다.
하지만 신유통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 한국형 백화점과 아울렛으로 구분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의 한 관계자는 “한국형 백화점이란 내수 시장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세컨 브랜드나 저가 라인을 집중적으로 구성한 형태로 리빙, 식품 등을 포괄적으로 구성해 대형마트와 같은 근린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형태”라고 밝혔다.
다만 ‘자라’나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는 대상 소비자가 폭넓다는 점을 감안해 MD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수수료는 현재 37~38%인 백화점의 절반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기존 수준을 고려할 때 최고 30%선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면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올 가을 시즌부터 백화점 전환을 시작할 예정으로 있어 이에 따른 법인 및 조직 운영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어패럴뉴스 2009.5.11(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