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뉴발란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기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뉴발란스 제품의 판매 수입에 대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뉴발란스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지난 9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박성수 회장과 뉴발란스 짐 데이비스(Jim Davis) 회장 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뉴발란스 사업권을 독점적으로 전개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업체들이 맺은 역대 해외 스포츠 브랜드 라이센스 중 최장기간이다. 그동안 이랜드가 파트너로서 보여준 사업적 역량과 국내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발란스 미국 본사 짐 데이비스 회장을 비롯한 롭드마티니(Rob DeMartini) 현 CEO 등 뉴발란스 최고경영진이 이번 계약을 위해 자가용 전용기로 대거 방한할 정도로 열의를 보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연간 200억원에 계속 머물던 뉴발란스 매출은 이랜드가 인수한 지난 2년간 괄목한 성장을 거두었다. 지난해 매출 270억원에서 올해는 650억원으로 인수 당시보다 3배 이상으로 커졌다. 70개이던 매장 수 도 12월 현재 120개로 크게 늘었다.
이랜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2012년까지 연간 2천억의 매출을 달성, 국내 스포츠 시장의 빅3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화점, 쇼핑몰 등 주요 유통점에 적극 진출하고, 핵심상권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카테고리킬러 매장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의류사업을 강화해 신발 중심으로 편중 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토탈 스포츠 브랜드 위상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패션인사이트 2009.12.11(금)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