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 신규SPA에 300억 쏜다 |
| 최근 패션업계 화제 대상은 바로 제일모직이 내년 S/S 시즌에 런칭하는 신규 SPA브랜드다. 태생부터 글로벌 브랜드를 겨냥하고 있는 이 신규SPA를 위해 300억원을 출자한다. 제일모직의 계열사인 개미플러스유통(대표 김진면)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네이밍 작업을 비롯 전반적인 런칭 작업을 끝내고 오는 7월 중순경 컨벤션을 준비중이다. 제일모직은 지난 6월 1일, 최대주주등에 대한 출자에 대한 건을 공시하며 오는 6월 9일 3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출자 상대방 총출자액은 350억원이며, 출자목적물은 개미플러스유통 주식회사 보통주 6000만주다. 출자 목적은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취득이다. 단일 브랜드 초기 투자금액으로서 최대 규모인 이 신규 브랜드는 제일모직은 물론 한국 패션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대기업 중심으로 편재되고 있는 한국 패션 산업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내로라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없기 때문이다. '자라' 'H&M' '유니클로' 등 해외 글로벌 SPA 브랜드들에게 주도권을 뺏긴 한국 내수 마켓에서의 주도권 탈환은 물론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가 대표 브랜드를 지향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녀로 제일모직의 실질적 경영자인 이서현 부사장은 최근 열린 문화관광체육부 주최의 ‘한국패션의 새로운 방향 모색’ 정책간담회에 참가해 “잠재력이 큰 한국 디자이너 및 브랜드가 많은데도 아직까지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디자이너나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피력한 바 있으며 특히 중국이 우리의 소프트 콘텐츠를 따라잡는 데에는 앞으로도 5~6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바로 지금이 우리가 패션 산업을 발전시킬 좋은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에서 준비중인 신규 SPA는 한국은 물론 특히 중국을 겨냥한 빅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초기 투자비용 300억, 2년여의 준비 기간, 김진면 대표, 김상현 상무, 권오향 상무를 비롯해 60여명의 전문 인력 대거 투입 등 새로운 브랜딩 역사를 쓰고 있는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개미플러스는 지난 2007년 제일모직에서 M&A 했으며, 리테일 브랜드인 SPA를 준비하며 개미플러스유통(주)으로 법인화했다. 현재 이 회사에는 신규SPA 사업부와 미국 슈즈 브랜드 「나인웨스트」사업부가 소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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