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호대표, 한국 디자이너들 성장 잠재력 높아요

한국패션협회 2010-02-11 09:59 조회수 아이콘 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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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이너들 성장 잠재력 높아요”
최복호 씨앤보코 대표

“한국
최복호 씨앤보코 대표는 매 시즌마다 파리 프레따포르테를 참가하고 있다. 진출 초기에는 중동 바이어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프랑스, 영국 등 유럽 바이어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최 대표는 정작 본인 비즈니스엔 크게 관여하지 않고 있다. 전시장인 파리 포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Porte de Versailles)에서도 류종우 대구시 섬유패션과장과 함께 후배 디자이너 전시장을 돌며 격려하기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대구시에서는 이번 프레따포르테에 5명, 후즈넥스트에 6명의 디자이너들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전시장서 만난 최 복호 대표는 “한국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직접 유통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신진 디자이너들이 성장하기 어렵다. 그러나 유럽은 실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 신진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적극적인 지원과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알려주는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프레따포르테를 주최하고 있는 모셔 회장과 대구시장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이번 파리 방문에서도 최 대표와 류 과장이 모셔 회장을 면담하면서 추가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해외 전시회는 구체적인 실적이 곧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철저히 ‘실력’을 기준으로 사람을 육성해야 한다. 능력 있는 스타 디자이너의 배출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그만큼 ‘한국 디자이너’란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것이다. 최근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우영미, 이상봉과 같은 선배 디자이너들의 영향도 후배들에게는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부터 서울컬렉션에도 참여하고, 최근 홈쇼핑 전문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등 한국 내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예전에는 구매할 바이어가 없어 참가하지 않았지만, 유럽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고정 바이어들이 적지 않게 쌓였다. 이들이 서울컬렉션을 방문해 현장에서 수주하는 등 비즈니스로 연결되고 있다. 디자인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럽 시장에서 유독 대구 디자이너들이 강점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최 대표는 ‘소재’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를 거론했다.

“세계적인 소재 산지에서 성장하고, 영국 프랑스 등에서 전문적인 공부를 한 덕분에 소재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나다. 또 소재업체들도 우선적으로 좋은 소재를 공급해 줌에 따라 이 부문에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소재와 패션 디자이너 간 콜래보레이션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이처럼 후배 사랑에 정성을 쏟는 최 대표는 대구 패션업계 대부로 불리고 있으며, 대부분 사람들이‘회장님’으로 호칭하고 있다.

패션인사이트 2010.2.11(목)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