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한국형 SPA로 거듭난다
![]()
동광인터내셔날(대표 이재수)의 영 트렌디 캐주얼 ‘숲’이 한국형 SPA의 선두주자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SPA와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글로벌 소싱팀을 구축, 소싱 파워를 바탕으로 기동성과 상품력을 배가한 ‘숲’은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달까지 롯데를 비롯해 주요 백화점 거점 점포 모두에서 ‘숲’은 월 매출 1억원을 넘겼고, 가두점 역시 20개 이상이 월매출 1억원대의 스타급 매장으로 부상했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을 읽는 발 빠른 선기획과 이를 뒷받침하는 소싱력, 매장 대형화를 통한 영업력 강화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먼저 상품기획 부문은 디자인실 총괄디렉터 김지아 부장 영입 이후 눈에 띄게 달라졌다.
라인 확장을 통해 기존 로맨틱 코드의 ‘숲’만이 아닌 다양한 감성을 실으면서 고객층이 넓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로맨틱 아이덴티티를 기초로 세대별 취향과 특징을 파악해 그에 적합한 디자인을 출시하기 시작한 것.
마니아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숲’ 라인에 더해 데님, 니트의 단품 아이템과 트렌드를 접목, 10대들의 니즈에 맞춘 ‘숲 걸’ 라인, 30~40대를 위한 쉬크 앤 로맨틱 코드의 셋업 라인인 ‘숲 러브’로 세분화한 전략이 적중했다.
특히 ‘숲 러브’ 라인의 경우 트렌디하지만 다양한 사이즈 스펙을 갖춰 기존 영캐주얼 브랜드에서 사이즈 문제로 고민했던 어덜트 고객층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구색상품이 아닌 하나의 개별 라인으로 구성한 액세서리도 브랜드 역량강화에 큰 힘을 실어줬다.
이와 함께 기획력과 소싱력이 더해진 선기획은 또 하나의 기폭제가 됐다.
추동 시즌 주력 상품으로 물량을 크게 늘려 선기획 출시한 트렌치코트, 라이더 재킷, 퍼 베스트, 다운패딩, 야상점퍼는 9월 이후 현재까지 모두 차례로 빅 히트를 기록하며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매장이 위치한 상권별로 아이템별 판매추이를 분석, 각 매장 특성에 맞춰 라인, 물량을 달리해 운용한 것도 매출 극대화의 한 축이 됐다.
김지아 부장은 “한정적인 마켓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물량 공세를 벌이는 해외 SPA에 맞서 ‘숲’은 한국 시장에 최적의 SPA 형태를 갖추고 경쟁하기 시작했다”며 “항상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어패럴 뉴스 2010.12.3(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