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이탈리아 명품잡화 '만다리나덕' 인수

한국패션협회 2011-07-20 09:13 조회수 아이콘 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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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최근 이탈리아 명품 잡화 브랜드 ‘만다리나덕(Mandarina Duck)’을 인수했다.

이랜드는 이달 초 이탈리아 전개사인 부라니(Burani)그룹과 ‘만다리나덕’ 지분 인수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만나리나덕’은 최근까지 한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에게 배타적 협상권이 부여되면서 이랜드 인수는 물 건너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랜드 측이 향후 패션 M&A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 실무진을 현지에 급파해 브랜드 가치 유지에 대한 의지와 능력을 높이 평가 받으면서 막판에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이랜드의 ‘만다리나덕’ 인수 금액은 금융 부채를 포함해 약 7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8년 부라니그룹이 전 대주주인 핀덕(Finduck)그룹으로부터 브랜드를 인수할 당시 지불했던 5천6백만 유로보다 100억원 이상 낮은 금액이다.

부라니그룹은 경영난이 심해지면서 영업적자 폭이 커짐에 따라 매각 손실을 감수하면서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는 현재 4,200여개에 달하고 매달 200여개씩 늘어나고 있는 중국 내 판매망을 이용해 ‘만다리나덕’을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유통망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만다리나덕’ 외에도 세계 각지의 명품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만나리나덕’은 나자인(대표 이규용)이 지난 2003년부터 국내에 수입 전개해 왔으며, 백화점과 면세점 30여개 매장을 통해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