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시슬리 100억대 역수출

한국패션협회 2010-11-10 09:21 조회수 아이콘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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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시슬리' 100억대 역수출
한국 패션 아시아를 홀리다… 아이올리·대현도 주목

'베네통',
우리나라 여성복 브랜드의 기획력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하고 있다.

F&F(대표 김창수)의 「베네통」 「시슬리」가 베네통 재팬·차이나에 각각 50억원어치의 자체 기획 상품을 판매한 것. 「시슬리」의 히트 아이템인 ‘S백’은 중국 일본에 이어 지난달 대만까지 진출했다.

한광윤 이사는 “IMF 시절 직수입으로 진행하던 비즈니스를 90% 로컬 기획으로 전환했다. 이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 이탈리아 본사에서 국내 기획 상품을 사입해 가고 있다. 이는 영업적 이익 측면뿐만 아니라 국내 패션 시장의 위상 자체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본사측에서 중국과 일본 시장에 비해 한국의 비즈니스 성과가 월등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W 시즌 베네통 재팬과 차이나가 수입해간 물량은 「베네통」 50억원, 「시슬리」 50억원으로 총 100억원에 이른다. 각 브랜드의 매출 외형이 약 140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또한 중국 내 매장 당 한국 제품의 비중이 20~30% 가량인 데 반해 판매액은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반응이 좋자 각 현지 법인에서도 내년 시즌 수입 물량을 늘리려는 추세다. 내년 S/S 시즌에는 200억원, 하반기까지 400억원 수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이사는 “이제 첫 시즌 스타트를 끊은 단계라 중국 공략의 해법에 대해 우리 케이스를 롤 모델이라고 제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국내 중견 패션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직진출해 성과를 이뤄내기란 쉽지 않다. 완제품을 홀세일로 수출하는 것은 안정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점과 수출을 진행하면서 현지에 적합한 상품의 스타일과 고객의 취향을 스터디할 수 있어 향후 사업 전개에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벌써 이탈리아 본사에서 상해에 디자인 센터를 세워 아시아 지역 전용 상품에 대한 기획을 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이야기가 거론되기도 한다”며 고무된 표정이었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와 대현(대표 신현균)도 중국 패션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면서 중국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아이올리의 「플라이스틱 아일랜드」는 지난 7월 중국 내에서 4개 브랜드를 진행하고 있는 홍꾸어와 향후 5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10월초 상해에서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컬렉션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홍꾸어는 「플라이스틱 아일랜드」를 중국에서 직접 생산한 상품과 한국 수입 상품을 복합 구성할 예정이다. 상품은 의류와 액세서리 모두 전개하며 내년 S/S 매장 오픈을 앞두고 상품 세팅이 마무리 된 상태다.

대현의 「주크」와 「모조에스핀」 역시 지난 8월 중국 북경탁가복장유한공사와 라이선스 사용에 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2010년 11월 1일부터 10년간으로 계약금은 총 550만 달러(한화 66억원)에 이른다.

패션인사이트 2010.11.10(수)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