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에 디지털 바람 분다

한국패션협회 2010-11-08 10:45 조회수 아이콘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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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에 디지털 바람 분다
- IT 능통 패션인력 양성 ‘프로젝트’ 주도
 

우호적 소비군 ‘소셜 미디어’ 활용·소통해야
한국패션협회, 세미나 주최 디지털 패션라이프 최신 현황·성공사례 세미나

패션계도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절히 융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패션협회가 운영하는 패션 지식 포털사이트 ‘패션넷코리아’가 지난 1일 ‘디지털 패션라이프 최신 현황 및 성공사례’를 개최해 디지털 기술을 응용한 패션 산업의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모바일, SNS, 3D 관련 산업과 패션의 융합에 관한 최신 경향을 바탕으로 패션 기업의 경영전략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패션마케팅 전략’, ‘브랜드와 고객간 관계 강화를 위한 SNS활용 전략’, ‘3D 기술을 활용한 패션기업의 기획 - 생산 프로세스 혁신(디지털 클로딩)’이란 3가지 주제를 다뤘다.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에 관심 있는 패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 소셜링크 수석 컨설턴트 박충효 씨, 서울대 고형석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스마트폰을 적절히 활용하라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루는 요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07년부터 2년 사이에 74%의 이용자 증가율을 기록, ‘AT&T‘의 경우 3년 동안 50배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은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시장 규모가 1조1464억 엔에 달하며 통신판매, 티켓, 숙박예약, 항공권, 오픈마켓 등의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향후 5년 이내에 모바일 유저가 데스크탑 유저를 앞지를 것으로 보고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는 “PC의 등장이 전체산업의 큰 패러다임을 바꿨듯 ‘아이폰(iPhone)’을 비롯한 스마트폰의 등장은 또한번 산업의 흐름을 바꿀 것이다”고 전했다.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같이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연결이 가능한 소셜 미디어는 가입자가 1억500만에 달하며 57%의 이용자가 휴대폰을 통해 접속하고 있다. 최근 ‘아이패드(iPad)’, ‘갤럭시탭’ 등 태블릿 PC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모바일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앱스토어의 다양한 진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디지털 환경에 대비해 국내 패션업계는 IT를 이해하는 패션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CEO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마련해야 하며 담당자는 개발업체에 전담시키기보다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야 한다.
패션기업이 모바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려면 먼저 모바일 기술을 어디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생산성 향상, 고객접점 마련, 마케팅비 절감 등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기업의 전략 방향이 달라진다. 또 단기적인 효과를 볼 것인가, 장기적 투자 가능성을 염두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추진하려는 기술의 투자가 적합한지에 대한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IOS4’, ‘안드로이드’ 등 어떠한 플랫폼을 활용할 지에 대한 방향을 정해 쓸 수 있는 비용, 고려 대상, 전략 등을 세워야 한다.

‘소통’ 통한 마케팅 전략 구사
스마트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정보를 발신하는 사람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소셜 미디어의 확산이 촉진되고 있다.
미국 포츈(Fortune)지에 따르면 세계 100대 기업의 79%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CNBC는 델, 뉴욕타임스, 스타벅스, 코닥 등 최근 트위터 잘하는 기업 톱 10을 선정했으며 소비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링크 박충효 수석 컨설턴트는 “소셜 미디어는 사람냄새 나는 ‘휴머니즘(Humanism)’이 반드시 중요하다”며 “소셜 미디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호적 소비자군을 찾아 팔로잉하고, 컨텐츠 생산 및 제공을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 브랜드와 연관된 다양한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고객과 끊임없는 대화와 정보 제공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패션 기업들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위해 기존 미디어보다 더욱 적극적인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기업 방향과 알맞은 채널을 개설해야 한다. 여성복 브랜드 ‘쿠아’는 국내 패션 브랜드 중 두 번째로 ‘페이스북’에 공식 오픈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펼쳐 온라인 사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또 ‘빈폴’은 트위터를 통해 신제품 및 스타일링 중심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온라인 사용자들과의 대화를
 전개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다는 것은 보다 능동적으로 대중과 소통함으로 현 시대의 공감대를 형성,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패션 산업에서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다음 7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째, 비즈니스 목표와 활동평가 목적에 대한 동기를 얻고 둘째, 타겟 오디언스(Audience)를 규명해야 한다. 셋째, 브랜드 전도사로 활약할 수 있게 소비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넷째, 스토리 전달을 위한 활동을 기획해야 한다. 다섯째, 마켓에서 대화 참여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쌓고 여섯째, 시장 내 영향력 있는 사람과 관계를 구축하며 일곱째, 온라인상에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전도사 그룹을 구축해야 한다.    

디지털 클로딩이 대세
기존의 클로딩(Clothing), 즉 의상 제작은 제품을 디자인한 후 패턴 제도를 거쳐 재단과 봉제의 과정을 밟았다. 현재 3D 기술이 패션 기업에 속속 도입 되면서 디자인 캐드, 3차원 착의가 가능한 패턴 캐드, 기계를 이용한 패턴 재단 및 봉제 과정을 거치는 ‘디지털 클로딩(Digital Clothing)’이 부각됐다. 디지털 클로딩은 실제 옷 구성과 같은 원리로 디지털 옷이 구성돼 실물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확하게 재연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활용하면서 의류 디자인 및 생산이 쉬워져 디자이너들은 창의성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의류 기획과정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으며 구성 데이터가 자동 생산 설비로 바로 보내질 수 있어 그 편리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섬유신문 2010.11.8(월) http://www.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