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패션사업 확대 어디까지

한국패션협회 2011-12-06 08:59 조회수 아이콘 1437

바로가기

제일모직(대표 황백)의 패션 사업 확대가 심상치 않다.

특히 지난 2005년 이서현 상무가 경영 일선에 나선 이후 매년 쉬지 않고 신규 브랜드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6개, 올해 4개에 이어 내년에는 10여개에 달하는 새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

전개 브랜드만 40여개에 달하고 내년에 런칭되는 신규를 추가하면 50개에 이를 전망이다.

패션부문에서만 오는 2015년까지 약 3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제일모직이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는 것은 단연 이서현 부사장의 역할이 크다.

최근 이탈리아 명품 핸드백 ‘콜롬보’ 본사를 인수한 것 역시 이 부사장의 ‘명품(名品)명가(名家)’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일모직은 이미 수입 브랜드만 20여개에 달하고 있다.

또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이름 있는 패션 전문 기업으로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사장의 이 같은 의지는 제일모직을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내년 춘하 시즌 계열사 개미플러스를 통해 런칭하는 ‘에잇세컨즈’ 역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까지 염두에 놓고 있다.

대규모 한국형 SPA를 표방하면서 ‘자라’, ‘유니클로’와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내년 추동 시즌에는 이보다 더욱 규모가 큰 라이프스타일 숍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 복합 멀티 편집숍 ‘10꼬르소꼬모’를 운영하면서 여러 수입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고, 차별화된 유통 형태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채널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제일모직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하나는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선진 노하우를 받아들여 국내 시장에 적용하는 것.

다른 하나는 이 같은 해외 선진 패션 문화를 먼저 습득하고 이를 국내 브랜드에 적용해 내셔널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여성복 ‘구호’의 글로벌 라인 ‘헥사 바이 구호’를 통해 뉴욕컬렉션에 진출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제일모직의 이름을 알리는데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디렉터들을 영입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내수 브랜드들의 역량 확대와 규모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브랜드 전략, 해외 명품 브랜드 인수를 통한 기업 가치 극대화, 토종 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 등 패션 전문기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앞서가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제일모직의 기업 인수와 신규 브랜드 런칭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어패럴 뉴스 2011년 12월 6일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