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인도 패션 상장사 인수 추진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인도의 직물, 의류 제조업체인 무드라 라이프스타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이랜드는 소싱 기지로서뿐 아니라 인도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기업 및 브랜드의 인수합병이 유리하다고 보고, 최근 패션 상장 기업 중 3위에 해당하는 무드라의 오너 일가 지분 54.5%를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드라 라이프스타일은 1986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 8천만달러(한화 기준 900억원), 영업이익 780만달러(88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 내 9개 생산 공장과 2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직물 제조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일괄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어 이랜드가 염두에 두고 있는 수직적 사업 구조 구축의 그림과 맞아 떨어지고 있다.
스페인의 ‘자라’ 등에 원단을 납품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무드라’로 남, 여성복과 아동복을 판매하고 있다.
김만수 이랜드상하이그룹 부장은 “인도 시장은 10여 년 전 중국 진출 전에 가장 먼저 검토한 해외 시장”이라며 “최근 들어 다시 진출을 추진하는 이유는 11억 명이 넘는 거대 인구와 빠른 경제 성장으로 세계 어느 곳보다 잠재 수요가 크고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해외 선진 기업의 진출이 아직 적어 선점 할 수 있다는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건비가 저렴하고 좋은 품질의 원부자재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생산 기지로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0.10.6(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