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드 서울,MFG와 데님 콜라보레이션 전시회 “Blah, Blah, Blah” 성료

한국패션협회 2010-07-16 10:02 조회수 아이콘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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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 에스모드 서울
데님 콜라보레이션 전시회 “Blah, Blah, Blah” 성료
스트링과 지퍼 이용해 변형 가능한 후드 점프수트 작품, 대상 수상

◇ 전시 일시 : 2010년 7월 13일 ~ 7월 14일◇ 장소 : 강남구 신사동 에스모드 서울 아르누보홀
◇ 데님 패션의 선구자, 프랑스 디자이너 마리떼+프랑소와 저버와 콜래보레이션한 데님 작품 전시회
◇ 에스모드 서울 2학년 학생들이 디자인한 창의적인 데님 패션 작품 팔십 여 점 선보여
◇ 다양한 워싱과 패턴, 소재개발이 돋보이는 팬츠, 베스트, 셔츠, 블루종 등의 아이템
◇ 7월 12일, 프랑소와 저버가 직접 심사해 대상 비롯한 열 두 수상작 선정


 

에스모드 서울은 지난 7월 13일과 14일, 마리떼+프랑소와 저버(Marithé+François Girbaud, 이하 M+FG)와 콜라보레이션한 데님 워크숍 ‘Blah, Blah, Blah’ 전시회를 가졌다.

스트리트 웨어에서부터 하이엔드 컬렉션에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데님을 보다 창의적으로 디자인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산학협동 워크숍에서 에스모드 서울 2학년 학생들은 M+FG 컬렉션에 맞는 데님 작품 한 벌씩을 디자인했다.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이번 워크숍에서 백 여 명의 에스모드 서울 2학년 학생들은 스틸리즘 수업시간을 통해 M+FG 데님 라인을 위한 테마 선정과 작품집을 준비했다. 프랑소와 저버 디자이너는 파리 본사로 송부된 학생들의 작품집을 보고 실물 제작할 작품을 직접 선정하였고, 학생들은 모델리즘 수업시간을 통해 디자이너가 지정한 한 벌씩의  데님 작품을 실물 제작하였다.

7월 12일, 에스모드 서울 아르누보 홀에서 열린 워크샵 심사에서 학생들은 이번 워크숍을 위해 방한한 프랑소와 저버 디자이너와 M+FG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에스모드 인터내셔널 회장, 에스모드 서울 교수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최종 심사를 받았다.

프랑소와 저버 디자이너는 심사평에서 ”입학 후 1년 반 동안 패션을 공부한 2학년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깜짝 놀랄 만큼 수준이 높다. 몇 달 전 파리에서 받아 보았던 스타일화보다 실물 제작된 작품의 수준이 한층 향상된 것 같고, 특히 기발한 아이디어의 웨어러블한 팬츠 아이템이 많아 놀랐다. 학생들은 몇 달 간 데님을 소재로 고민을 하면서, 또한 추상적이었던 자신의 아이디어를 옷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패션 디자이너에 한층 가까워졌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프랑소와 저버 디자이너는 학생들에게 ”스톤워싱의 창시자로서 세계 패션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이 있긴 하겠지만, 지난 40년간 수많은 진을 스톤워싱하며 환경을 오염시켰다는 사실에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디자이너라면 자신이 만드는 옷이 사회와 환경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패션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자신의 고유한 길을 찾는 이노베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프랑소와 저버는 기존 스톤워싱에 비해 물 사용을 97.5%까지 줄인 water-free 워싱기법 ‘WATTWASH’을 발표해 전세계 패션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40년 전 M+FG가 개발한 스톤워싱 기법을 레이저빔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스스로 진일보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날 대상인 ‘Orijeanator상’ 은 유영하는 해파리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실루엣으로 변형 가능한 점프 수트를 제작한 정다름 학생에게 수여되었다. 정다름 학생은 상의에 6개의 절개라인을 두고, 스트링과 지퍼를 이용해 다양한 위치에 구멍을 만들었다.  앞판과 뒤판을 하나의 투웨이 지퍼로 연결해 후드를 만들어 쓸 수 있으며, 스트링을 조이고 푸는 것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칼라를 연출할 수도 있다. 특히 앞 뒤판을 모두 내려 벌룬 스커트로 입을 수도 있으며 팔을 넣는 구멍의 위치에 따라 상의는 블루종, 베스트 등 다른 아이템으로 변형 가능하다. 옆 절개 라인이 없이 앞판과 뒤판이 하나로 만들어진 배기팬츠는 한지사 데님 소재를 사용해 가벼울 뿐만 아니라 무릎 부분에 다트를 넣어 활동성을 더했다. 화이트와 레드 컬러의 지그재그 스티치로 블루진 특유의 경쾌함을 살렸다. 

대상을 수상한 정다름 학생은 ”’오리지널한 데님 작품을 만든 크리에이터’란 뜻으로 프랑소와 씨가 직접 이름 지어주신 ‘Orijeanator상’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컬렉션에서 정형화된 아이템을 탈피해 여러 가지 의복 형태가 뒤섞인 듯한 옷을 보고 난 후, 입는 사람이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작품을 착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다름 학생은 M+FG 디자인실 본사에서의 3개월 인턴쉽 기회와 함께 왕복 항공권을 부상으로 수상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학생들은 ”데님의 전설로만 들어왔던 프랑소와 저버 씨 앞에서 직접 내 작품을 설명한 일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이번 데님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데님이 다른 소재에 비해 원하는 실루엣과 형태, 드레이핑 표현이 수월한, 재미있는 소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M+FG 측에서는 대상 외에도 창의성과 테마의 일관성, 혁신성, 시장성 면에서 뛰어난 작품을 제작한 11명의 학생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참고자료1>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 에스모드 서울 데님 콜라보레이션 워크숍 수상자 명단
대상(ORIJEANATOR상) : 정다름
최우수상 : 박준, 강윤경
우수상 : 이유진, 이예진, 양승현
장려상 : 한지원, 허용운, 성혜인, 박형민, 오승원
에스모드 인터내셔널상: 이선우

 <참고자료2>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François Girbaud)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데님 컬렉션으로 유명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François Girbaud)는 데님 스톤워싱, 레이저빔 워싱, 배기진, 엔지니어드진, 인디고진 등을 최초로 선보이며 미국의 상징이었던 데님을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시킨 프랑스 듀오 디자이너이다. 지난 40년 간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M+FG는 열, 빛, 초음파 등 새로운 테크닉을 사용해 데님 패션 산업의 제작 공정까지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참고자료3>
에스모드 서울
에스모드 서울은 전세계 13개국 20개교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패션스쿨인 에스모드 파리의 분교로, 에스모드 파리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의상디자인과 패턴 디자인을 병행하여 가르치는 3년 과정의 패션전문 교육기관이다. 에스모드 서울은 이번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의 데님 디자인 워크숍과 같은 ‘기업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실무에 강한 패션 전문인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