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엘르대신 디스커버리
패션가 흥행 보증 수표 F&F(대표 김창수)에서 아웃도어 브랜드를 런칭한다. 「디스커버리(discovery)」가 그 주인공이다. F&F는 미국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내년 S/S 시즌 아웃도어 브랜드로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커버리'는 '내셔널지오그라피'와 함께 다큐멘터리를 대표하는 전문 세계적인 방송 채널로서 아웃도어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수많은 국내 기업에서 러브콜을 보냈던 브랜드다.
이 회사는 올해초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로「엘르 스포츠」를 리뉴얼해 전개해왔지만, 여성 전문 아이템과 기존 페미닌한 성향이 강한 '엘르' 네이밍으로서는 한계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올해말까지 「엘르」라이선스 계약 기간이 도래함과 함께 과감하게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로 승부하기로 결심한 듯. 아직 '디스커버리'측과의 최종 계약 전 단계이지만「엘르스포츠」사업부장인 손광익 이사를 본부장으로 이미 디자인실장과 디자이너및 MD등 전문 인력을 세팅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사실 F&F와 김창수 사장으로서는 아웃도어 브랜드에 대한 미련이 많다. 이미 지난 2000년대 초반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카」와「킬러루프」를 런칭했다가 1년도 안돼 클로징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킬러루프」의 경우 당시 '아웃도어캐주얼'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영층을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 공략으로 큰 이슈가 됐었다.
레저 라이프 시장의 성장을 꿰뚫어보고 뉴서티 골프웨어 「레노마스포츠」와 패션스포츠「엘르스포츠」를 런칭한 F&F. 그후 곧바로 「노르디카」와「킬러루프」를 런칭했지만 4개 브랜드를 모두 집중하기에는 여건이 여의치 않았던 안타까움 끝에 포기해야 했던 사업이었다. 2012년 재시도하는 F&F의 아웃도어 브랜드 런칭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설명- 디스커버리 채널 홈페이지 초기화면
패션비즈 2011년 7월27일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