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거치며 더 단단해진 실무형 오너
이재수 동광인터내셔널 대표
이재수 사장은 패션 업계에선 실무형 오너로 유명하다.
지난 1998년 IMF 한파로 국내 패션 시장이 가장 열악했던 시절 맨손으로 동광인터내셔날을 세우고 현재 2700억원 규모의 패션 업체로 키워낸 것에서 알 수 있듯 그는 결단력있는 실무형 오너로 추진력을 지닌 경영자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이날 이재수 사장은 한 보 앞선 전진을 위해 냉철한 전략가로서의 의지를 선보였다. 사회자의 소개로 등장한 그는 「숲」의 성장 과정을 비교적 담백하게 소개하고 이어 핵심 가치와 미래 비전에 대해 확고한 어조로 발표했다. 특히 그는 「자라」 「망고」 등 글로벌 SPA 브랜드 격전지에서 승기를 잡는 것을 목표로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선택과 집중, 현장 중심의 경영, 스피디한 시스템을 갖추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숲」을 현재 1000억원대의 매출 규모를 넘어 내년에는 2000억원대, 그리고 아시아 NO. 1의 SPA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것. 이 사장은 경제 한파가 거셌던 98년에 창업해 2000년 21억원대 브랜드를 불과 8년만에 1000억원대로 키워낸 전략가이자, 위기에 강한 경영자다.
숲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지난 해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 올 해 1100억원대 매출은 무난하리란 예상이다. 올 하반기 ‘숲’, ‘숲 걸’, ‘숲 우먼’, ‘숲 액세서리’ 4개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백화점과 가두상권에서 톱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040 어덜트 시장을 타깃한 ‘숲 우먼’은 기존 어덜트 시장에 감도 높은 상품력을 무기로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이 사장은 10시간 가량 진행된 설명회를 통해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보여줬다는 평이다. 특히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비전을 유통 업체는 물론 각 파트너 사들에게 설득력있게 전달했고 그가 생각하는 숲의 미래에 대한 전략을 부문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패션인사이트 2010. 7. 28(수)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