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회장 박성수)가 오는 2020년 중국 매출 1조원으로 중국 최대 패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랜드는 지난 23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중국패션사업 청사진을 통해 본격적인 차이나 러시를 선언했다. 중국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현재 18개 브랜드를 10년후 60개로 늘리고 백화점 중심의 매장도 3,280개에서 2만개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랜드가 발표한 2020 비전은 크게 중국 진출과 신규 브랜드 출점 두가지로 압축된다.
이랜드는 올해 중국에서 1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 같은 실적으로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 런칭에 집중해 기존 캐주얼 뿐 아니라 여성복, 구두, 잡화, 남성복, 스포츠 등 토털 패션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EnC’를 런칭한 데 이어 ‘아나카프리’, ‘96NY’, ‘데코’ 등 계열사의 여성 브랜드를 런칭하고 ‘스파오’, ‘미쏘’ 등 SPA 브랜드를 쇼핑몰에 메가숍 형태로 입점할 계획이다. 이들 SPA 브랜드를 조 단위 매출 규모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랜드는 글로벌 브랜드의 M&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인수를 완료한 ‘벨페’, ‘피터스콧’, ‘라리오’ 등의 브랜드를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것.
중국를 발판으로 베트남, 인도 등 동아시아를 삼각형으로 잇는 패션 트라이앵글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작년 총자산 9,000만 달러, 시가총액 4,000만 달러의 베트남 국영기업인 탕콤을 인수,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탕콤은 니트, 원단, 티셔츠를 미국, 유럽, 일본에 수출하는데 인수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패션채널 2010.9.20(월) http://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