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9일간 휴가 ‘부럽’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대표 박동문, 이하 코오롱FnC)이 설 연휴가 있는 21일(토)부터 29일(일)까지 9일간 장기 휴가에 들어간다. 10년 간의 과천생활을 정리하고 강남으로 이전하는 이 회사는 다가오는 한 주 동안 마무리해 오는 30일 입주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릴 계획이다.
청담동에 별도 사무실을 사용하던 PF(프리미엄패션)사업부까지 합류해 1000여명 직원이 대이동하게 된다. 코오롱FnC의 새 터전인 서초구 서초동의 GT타워는 건축상을 받았을 정도로 아티스틱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고려청자의 곡선을 닮았다 해서 고려청자빌딩이라는 별칭도 붙여졌다. 이 회사는 GF타워의 4~13층까지 임대계약을 맺었다.
코오롱FnC는 보수적이며 딱딱하다는 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사무 공간도 오픈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한다. 임직원간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서로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는 곳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이전은 코오롱FnC가 강남시대를 열며 제일모직, LG패션과 더불어 패션 파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스포츠, 남성복이 강한 기업으로서 감성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극복하고자 여성, 잡화 사업을 강화하는 점도 함께 주목할 만하다. 올 초 디자이너 김재현의 여성복 「자뎅드슈에뜨」와 「럭키슈에뜨」를 인수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는 코오롱FnC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코오롱FnC 새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7-23 GT타워
패션비즈 2012년 1월 19일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