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가 2013 S/S 패션잡화 조닝에 출사표를 던질 무브먼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루즈앤라운지」가 기대를 모은다. 지난 9월 바이어를 대상으로 컬렉션을 소개하며 ‘화끈한 신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컬렉션뿐 아니라 내년 15개점 150억원 목표를 밝히며 가장 기대되는 뉴페이스로 등장했다. 국내뿐 아니라 시작부터 글로벌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하는 출발이라 ‘글로벌 마켓까지 사로잡을 만한 매력 무엇인지’가 관전포인트로 꼽혔다.
이 브랜드가 주목 받는 이유는 패션잡화 조닝에 신규 브랜드가 주춤한 가운데 토종 브랜드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다음 주자’에 대해 목말라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시작부터 해외 시장 진출까지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전 세계 패션 피플이 주목하는 인물을 아트 디렉터로 영입했다.
「루즈앤라운지」는 ‘이제 CD 시대’ 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듯 탄탄한 라인 구성으로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네트웍스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하이엔드 핸드백 디자이너 임상아 씨와 3년 계약을 맺고 ‘아트 디렉터’로 영입해 「루즈앤라운지」의 상품 기획에 참여시켰다. 한 달에 한번씩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루즈앤라운지」의 실무자들과 임 디자이너와 교류하며 의견을 조율했다. 임 디자이너는 국내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감성을 나누며 장식적인 요소, 로고 도형, 디테일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이 같은 그녀의 강점은 ‘위트’로 표현돼 생각하지 못했던 핸드백의 변신을 엿볼 수 있었다.
「루즈앤라운지」의 라인 구성은 훌륭했다. 라인 마다 중심을 잡는 핸드백 시리즈들과 지갑, 주얼리, 슈즈로 간결하며 강렬한 인상을 전달했다. 슈즈는 핸드백의 소재와 같은 소재를 사용해 통일감을 줬다. 플랫슈즈와 미들 굽의 오픈토, 하이힐 등 3가지로 제안했다. 겉으로 보여지는 색감과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그 동안 핸드백이 가진 수납 외에 다양한 공간을 나눠 내부를 채웠다. 무게도 기존 소가죽 가방 무게의 절반으로 줄였다.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셰입을 바꿀 수 있는 특징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뱀피를 사용해 컬러풀한 패치와 스티치로 마무리한 핸드백은 뒷면이 블랙 소가죽이라 무난한 연출을 하고 싶을 때 뒷면으로 연출하면 된다. 열고 닫는 가방 입구의 지퍼를 활용해 셰입이 변하기도 하고 가죽을 비대칭 패치해 아방가르드한 핸드백도 제안했다.
전체 상품 구성비 중 핸드백이 60%를 차지하고 20%가 지갑 20%가 슈즈와 액세서리, 스카프로 구성했다. 가격대는 핸드백 50만~60만원대 지갑 10만~20만원대 슈즈 20만원대 정도다. 「루즈앤라운지」는 국내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먼저 진출하고 진출한 시점을 기준으로 1년 뒤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가졌다. 「루즈앤라운지」는 이 같은 비즈니스 전략 외에도 남성 컬렉션과 스테이셔너리 등을 다양하게 계획 중이다. 모든 과정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컨셉’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