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패션 유통을 넘어 레저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강 유람선리뉴얼을 시작으로 레저 사업 영역에 대한 본격 진출한 이랜드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랜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락(樂)사업은 패션과 유통 외식 레저 건설 등 기존 의•식•주•미•휴 5대 영역 외에 테마파크와 여행,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구성된다.
이날 출항식 자리에 참석한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은 “새로운 이랜드 크루즈를 통해 한강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오늘 이 출항을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부회장은 “기업이 커지면 국가를 위해 기여하는 비즈니스를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랜드는 매년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일은 많은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여 더불어 잘 사는 사회로 만드는 일이 더 크게 기여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랜드가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락(樂) 사업은 테마도시다. 외식과 쇼핑, 놀거리와 즐길거리, 교육사업, 해외 유명인과 영화 관련 소장품을 활용한 박물관 등이 결합한 테마도시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이를 통해 전 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1차적으로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한다. 이랜드가 중국을 첫 공략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2000년 이후 중국에 진출한 이후 매년 40% 이상의 성공을 거둘 정도로 현지 고객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독일과 미국•영국에 이어 4위에 오를 만큼 글로벌 관광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했으며,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조만간 연간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랜드는 중국에 27개 프리미엄 패션브랜드와 6000여 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법인이 관리하는 로열티가 강한 VIP 고객이 무려 1000만명에 달한다. 이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해 락(樂) 사업으로 연결시킬 계획인 것.
특히 중국 각지의 이랜드 매장에서 한국 연예인과 문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려 ‘K-컬쳐 알리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크루즈 리뉴얼 출항식에는 서울시 관계자와 박성경 부회장의 며느리인 배우 최정윤 씨를 비롯해 한류스타 다수가 참석해 새로운 사업출범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