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유통물류(대표 원대연 한창우)가 국내 최대 규모 패션물류유통단지로 개발 중인 ‘이천패션물류단지’ 중 물류시설을 내년 상반기 중 완공해 가동한다. 주요 상업시설 중 하나인 롯데아울렛은 내년 12월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이천패션물류단지 시행사인 한국패션유통물류(대표 원대연 항창우)는 최근 이천개발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 신사옥에서 간담회를 갖고 11월 현재 진척 상황을 밝혔다.
이천패션물류단지의 핵심 시설인 물류단지는 이르면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약 90%다. 현재 시행사에는 총 21개 패션기업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는데, 물류단지에는 이들을 포함해 총 50여개 브랜드가 입주하게 된다. 단지 전체적으로는 터 닦기 등 토목 공사를 마치고 준공허가가 완료됐고, 아울렛 등 일부 건물은 5층 이상 올라갔다.
시행사 측은 대규모 개발사업의 성패를 가늠한다고도 볼 수 있는 국토해양부 심의와 경기도, 이천시 등 지자체와의 각종 인허가 문제가 마무리돼 공사가 무리 없이 진척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공사 현장을 방문, 경기도 패션물류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개발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가 개선되도록 노력한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단지 내 상업시설을 둘러싼 지역 상인들과의 갈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특히 롯데가 상업 핵심시설을 차지하게 되면서 반발이 크게 일어났다. 상인회는 롯데의 대규모 아울렛이 들어서게 될 경우 기존 지역상권의 공동화가 우려될 뿐 아니라 시행사가 부지 매입 대금 대비 높은 분양수익으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기려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패션유통물류는 수차례의 지역 공청회와 간담회를 통해 단지가 향후 창출해 낼 수 있는 고용효과와 외지에서의 쇼핑객 유입, 그로 인한 파생 사업 활성화를 설명하고, 부정적 의견에도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고 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는 못하고 있다.
한창우 한국패션유통물류 대표는 “단지의 실가용 면적은 전체의 약 40% 정도로 개발 수익이 크지 않으며 50%는 도로 등 공공부지로 기부체납하게 된다. 패션물류유통단지 조성은 업계 숙원사업이며 사업초기 위험부담을 안으면서도 동참해 준 21개 기업이 8년 만에야 결실을 보게 됐다. 반드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상생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2012년 11월 16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