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대표 이상봉·사진)이 내년 봄 컨템포러리 시장을 겨냥한 ‘라이(LIE)’를 런칭한다. ‘라이’는 디자이너 이상봉이 영캐주얼 소비자를 대상으로 내놓는 ‘이상봉’의 세컨 브랜드로, 지난 여름 시즌 파리에서 일부 상품의 첫 선을 보였고, 뉴욕에 이어 내년 봄 국내 시장에 정식 런칭한다.
이를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했으며, 새 법인은 ‘라이’의 디렉터인 이청청 씨가 맡기로 했다. 이청청 씨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장남으로 영국의 패션 명문 센트럴세인트마틴을 졸업하고 현지에서 남성복 디자이너로 활약했으며, 그동안 디자이너 부띠끄 ‘이상봉’의 제너럴 매니저를 맡아 왔다.
20대 후반~30대 후반을 타겟으로 한 ‘라이’는 가격대와 디자인 모두에서 ‘이상봉’과 확연하게 차별화한다. ‘에브리데이 럭셔리 앤 트위스트’를 컨셉으로 캐주얼하고 위트 있는 디자인에 가격대 역시 ‘이상봉’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부띠끄 ‘이상봉’이 보여줬던 럭셔리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이미지는 계승하지만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고유의 상품과 마케팅으로 타겟 소비자층에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파리 후즈넥스트와 뉴욕 쇼룸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국내 독자 런칭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유통은 런칭 초기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하기 위해 현재 유통사와 팝업 스토어 진행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편집숍을 대상으로 한 홀세일 등으로 볼륨화해 나갈 계획이다.
2012년 11월 23일 어패럴뉴스 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