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션패션+네오미오, 무슨 일?

한국패션협회 2011-06-24 09:18 조회수 아이콘 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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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션패션+네오미오, 무슨 일?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과 네오미오(대표 조용노)가 손을 잡았다. 캐주얼 부문의 강자인 에이션패션과 수입 슈즈 유통 전문 기업인 네오미오의 협약식이 지난 23일 역삼동 네오미오 사옥에서 이뤄졌다. 두 기업의 협약식에 따라 구현될 비즈니스는 네오미오의 전개 브랜드인 「스페리」와 「케즈」를 에이션패션의 「폴햄」과 「엠폴햄」 「존H폴햄」 에 구성하는 전략이다.

시작은 오는 10월 「존H폴햄」의 런칭과 함께 「스페리」도 그 공간에서 런칭된다. 이를 시작으로 에이션패션의 전략 매장 30개점에 「스페리」를 전개하고 그 중 7개 점(매출 상위 점포 기준)은 100족 이상의 상품을 디스플레이한다. 「케즈」는 2012년 S/S부터 「폴햄」 「엠폴햄」 「팀스폴햄」 매장을 중심으로 구성하며 「스페리」는 「존H폴햄」을 비롯해 「엠폴햄」까지 구성한다.

에이션패션이 네오미오의 제품을 100% 사입하는 체제로 운영되며 구성에 대해 박재홍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 구성을 넘어 「폴햄」의 ‘강력한 콘텐츠’가 될 수 있는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MD를 고민 중”이라며 “올해 에이션패션의 경영 키워드인 ‘매장의 최적화’를 실천하는 행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에이션패션은 매년 10~20% 성장을 기록하는 슈즈 시장의 성장성을 평가하며 트렌드 사이클이 의류에 비해 긴 것도 기대하는 요소로 꼽았다.

패션 스니커즈와 보우트 슈즈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여타 브랜드에서 유사 제품이 출시되지만 브랜드가 갖는 오리지널리티와 손맛의 우수성까지 갖추진 못해 제품 간 시너지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노 대표는 “국내 최고의 패션 의류 전문 기업과 네오미오는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로 윈-윈 전략이 성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재홍 대표는 속담을 인용하며 이 파트너십이 ‘장기전’으로 갈 것을 내비쳤다.

박대표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야할 것이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속담처럼 네오미오는 에이션패션과 멀리 함께 가기 위한 친구가 됐다. 에이션패션 역시 끊임 없는 노력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고 에이션패션 측의 제안에 반갑게 맞이하고 결심해 준 네오미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설명했다.

두 기업의 협업은 단순한 파트너십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먼저 각자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은 두 기업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잘하는 것은 더 잘 하고 부족한 것은 상대가 커버한다. 서로 간 운영과 경영 노하우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가 더 이상 ‘제조’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리테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 진화의 패러다임 속에 기업들의 편집숍이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시스템의 운영, 백화점을 둘러싼 탄생 배경 등 편집숍의 본질적인 기능이 위축됐다. 에이션패션은 「존H폴햄」 갤러리 등 신규 브랜드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강력한 콘텐츠’를 어떻게 가공해 나갈지 주목해볼만 하다. 

 

패션비즈 2011년 6월 24일  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