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랜드, 여성패션 전문기업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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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대리점·쇼핑몰 유통 별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립
여성패션 전문기업 패션랜드(대표 최익)가 기업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체질 강화에 한창이다. 외형성장의 근간인 대리점과 대형마트는 물론 백화점에서도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을 펴는 것이 골자다.
현재 패션랜드는 주력 브랜드인 ‘무자크’와 ‘클리지’는 대리점과 아웃렛몰을, 론칭 2년 차인 ‘이프네’를 비롯해 잡화 편집 브랜드 ‘발리스윗’, 여성 트렌디 캐주얼로 변신한 ‘아클림’은 백화점과 쇼핑몰을 주력 유통으로 전개하고 있다. ‘무자크’와 ‘클리지’가 지난해 매출액 700억원을 넘기고, ‘이프네’가 매장을 30개까지 늘리면서 유통망 다각화를 통한 볼륨화에 자신을 가지게 됐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디자인팀 등 기획인력을 보강해 의류부터 잡화, 라이프스타일 상품까지 콘텐츠를 보다 풍부하게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원 아이덴티티, 멀티 채널 전략’ 시장성 검증된 브랜드로 유통망 확장
패션랜드가 세운 전략의 토대는 시장성이 검증된 하나의 브랜드를 유통 별로 브랜드명과 VM을 달리해 운영하는 것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일관성 있게 운영하되, 해당 유통의 주 소비자층에 매장 분위기와 상품 구색을 맞추는 방식이다. ‘무자크’의 백화점 버전으로 론칭한 ‘이프네’가 순항하고 있어 이 모델을 확장하고 있는 것.
‘이프네’는 백화점 진입 시 ‘무자크 블루’로 출발했다가 지난해 네이밍, 로고, 인테리어, 라벨 등을 전면 수정했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에도 매장을 확보하면서 3월에는 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4월에는 42% 신장했다. 올 봄 MD 개편을 통해 입점한 신세계 마산점과 김해점, 의정부점에서는 오픈 첫 달 3500~6500만원대 매출을 올렸다.
단일 품목 1000장 이상 팔린 히트 아이템도 나왔다. 전략 상품으로 내세운 트렌치코트의 경우 5월 둘째 주까지 약 750장이 판매됐고, 체크프린트 더블 트렌치코트는 1000장 이상 팔리며 각각 2~3차 리오더를 진행했다. 서포터즈 활동과 맞물려 SNS 마케팅도 효과를 보여 지난달 검색포털 네이버에서 여성의류 쇼핑검색어 3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프네’에 이은 후속작은 ‘아클림’. 패션랜드는 2014년 론칭해 유니섹스 캐주얼로 전개했던 ‘아클림 콜렉트’를 리뉴얼, 여성 트렌디 패션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편집숍으로는 드물게 매장 수 100개를 돌파한 ‘클리지’의 강점을 살려 백화점 영업환경과 소비자에 맞춰 버전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아클림’은 주 단위로 신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소싱 파워와 물량 운용 노하우,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품질 등 ‘클리지’의 강점을 그대로 이식했다. 트렌디한 스트리트 캐주얼을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스타일 콘셉트도 동일하다.
'무자크' 인천 가좌점
카테고리 확장, 매장통해 브랜딩 ‘스타일링’에 초점 맞춘 VM으로 효율 업
차별화의 포인트는 숍 아이덴티티(Shop Identity). ‘클리지’가 최신 트렌드에 맞춘 캐주얼 단품 구성과 인테리어를 선보였다면 ‘아클림’은 믹스매치를 통한 셋업 착장, 액세서리를 포함한 스타일링과 컬러 밸런스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고객층의 니즈에 더해 백화점 여성캐주얼 조닝의 주 소비층인 30대에서 40대 초반까지 흡수할 수 있는 VM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는 풀 착장 구매를 유도해 객단가를 높여 외형을 키울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선기획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유통 볼륨을 가지게 된 만큼 ‘클리지’와 ‘아클림’ 모두 추동 시즌 자체 기획·생산 비중을 늘려 이익률과 품질의 동반 상승을 노린다.
패션랜드는 ‘발리스윗’도 신발과 가방, 모자 품목을 중심으로 한 잡화 편집숍에서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업그레이드해 백화점과 쇼핑몰 영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대형마트와 쇼핑몰에서 각각 ‘발리스윗’, ‘발리발리스’로 전개해 왔으나 저변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일관된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SPA브랜드들의 사례와 같이 합리적 가격과 트렌디한 콘텐츠로 매장을 통해 브랜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발리스윗’의 디자인팀을 보강하고 있다.
올 봄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수혈과 함께 매장 내 MD를 정돈하는 작업이다. 올 2~3월 첫 백화점 매장으로 오픈한 AK플라자 수원점과 원주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장은 이 같은 방향성을 보여준다. 가방과 신발, 모자를 매출 기반으로 가져가는 것은 종전과 같지만 아쿠아슈즈 등 시즌 아이템을 부각시키는 VM으로 매장 신선도를 높이고 있다.
직매입하는 협업 아이템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달 13일부터는 ‘블루마운틴’의 여름용 슈즈를 직매입,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의 5개 모델 중 1개 모델과 컬러는 ‘발리스윗’ 독점판매 제품으로 완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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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06-01,
http://www.fi.co.kr/main/view.asp?idx=6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