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창립 50주년 앞두고 ‘퀀텀 점프 원년’ 선포

한국패션협회 2021-05-21 00:00 조회수 아이콘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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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창립 50주년 앞두고 ‘퀀텀 점프 원년’ 선포

印尼에 신규 공장 착공, '마크엠'은 1200억 규모 면세사업 계약 체결 

 

 

 

 

[박성철(왼쪽) 신원 회장과 이정 에스앤에스글로벌 대표가 1200억원 규모의 '마크엠' 브랜드 면세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신원(회장 박성철)이 오는 2023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국내외 세력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인도네시아 2개 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한다. 자바 지역에 대규모 신규 공장을 착공한데 이어 기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수방 법인의 생산 라인을 대폭 증축한다. 이와는 별도로 스트리트 캐주얼 '마크엠' 브랜드의 면세점 입점을 본격화해 국내외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에 나선다.

 

신원은 박정빈 부회장이 관장하는 내수 패션부문과 박정주 사장이 이끄는 수출부문 등 양대축으로 구성된다. 수출 부문은 ODM 및 OEM 방식으로 해외에 니트, 스웨터 등을 수출하는 사업 구조이며, 내수 패션부문은 여성복 '베스띠벨리'와 '씨', 남성복 '지이크'와 '파렌하이트' 그리고 스트리트 캐주얼 '마크엠' 등의 브랜드가 포진돼 있다.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 대규모 신규 공장 건설

인도네시아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자바 지역에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신규 공장은 순차적으로 1공장, 2공장 순으로 건설된다. 올해 60개 라인을 먼저 짓고 이어 150개 라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신설 투자법인이 인도네시아 내 인건비 경쟁력을 가진 것은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새로운 공장이 들어설 지역은 기존 운영 중인 전체 법인 중 가장 인건비가 낮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설 법인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미래형 봉제공장을 목표로 혁신적인 시스템을 반영했으며, 이미 별도의 전문 SI(System Innovation)팀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이를 통해 오염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미래공장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미 인도네시아 수방 지역에서 니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신원이 올해 자바 지역에 또 다른 신규 법인을 설립할 경우 인도네시아에 총 2개의 법인을 운영하게 된다. 기존 법인을 운영하면서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설 법인을 가동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존 인도네시아 수방 법인 생산 라인 대폭 증설

니트 아이템을 주력으로 현재 30개 라인을 가동 중인 인도네시아 수방 법인은 30개 라인을 증설해 총 60개 라인으로 확대한다. 법인이 운영하는 공장 부지를 활용한 라인 증설 작업으로 완공 이후에는 생산 케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신규 공장이 건설되는 자바 지역과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수방 지역을 합칠 경우 총 270개 생산 라인으로 볼륨이 커지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니카라과에도 공장 건설이 예정돼 있어 기존 과테말라 생산 공장과 합칠 경우 중남미 지역에서만 연간 2억 불 이상의 수출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신원 수출부문의 성장 요인으로는 꾸준한 R&D 투자 확대를 통한 ODM 수주 증가를 꼽을 수 있다. R&D 강화에 따른 디자인력 업그레이드 및 트렌디한 아이템 제안을 통해 바이어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특히 코로나가 확산하는 시기에 디자인, 리서치 업무를 위한 해외출장이 제한된 가운데, 트렌드 조사, 마켓 리서치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바이어의 니즈를 맞춘 것이 적중했다.

 

품질 관리가 까다로운 특수 워싱제품 수주 확대를 통해 양질의 오더를 확보 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친환경 아이템을 제안하고 가먼트다잉 테크닉 개발 노하우를 통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 것이 오더량 확대로 이어졌으며, 납기 지연사고를 없애 바이어 만족도를 높인 것도 효자역할을 했다.

 

◇마크엠, 1200억원 규모 면세점 공급 계약 체결

스트리트 브랜드 '마크엠'의 온-오프라인 면세점 입점을 본격화해 내수 패션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면세점에 향후 3년간 1200억원 규모의 마크엠 상품 공급 계약을 맺고 지난 20일 면세 유통 전문기업 에스앤에스글로벌과 MOU를 체결했다. '마크엠' 제품을 홀세일 형태로 납품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에스앤에스글로벌은 셀럽들이 사랑하는 K패션 브랜드 '마크엠' 제품을 국내외 주요 면세점에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에스앤에스글로벌은 오는 8월 중 국내 온라인 면세점에 입점하고, 하반기 중 2개 온라인 면세점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3곳의 오프라인 면세점을 오픈하고, 내후년 또 다시 3곳의 오프라인 면세점을 추가하겠다는 것.

 

신원 관계자는 마크엠을 신호탄으로 추가 면세점 입점을 위한 별도의 신규 브랜드 론칭도 계획 중이며 면세점 제품 공급 물량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에서 면세 천국으로 불리며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하이난성 면세점에도 입점을 추진 중으로, 만약 성사될 경우 그 파급력은 막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패션인사이트 (http://www.fi.co.kr/main/view.asp?idx=7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