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키즈’ SPA 아동복 최강자 노린다
올 매출 목표 650억, 지난해 두 배
자체 소싱력 기반 가성비로 승부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아동복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올해 SPA 아동복 ‘탑텐키즈’의 매출 목표를 650억 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매출(350억 원대)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2020년 1,000억 매출이 목표다. 단독 브랜드 전개 후 약 4년만에 1,000억 매출을 노리는 셈이다.
아동복 단일 브랜드로 1,0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높은 수준의 상품력과 가성비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성장세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자체 소싱력을 갖춘 ‘탑텐키즈’는 자사 공장에서 전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인프라를 활용한 대량생산으로 고품질 상품을 중저가에 판매하면서, 빠르게 아동복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전국 100여개에 달하는 넓은 유통망 역시 ‘탑텐키즈’만의 강점이다.
백화점, 아울렛부터 대형마트, 쇼핑몰, 가두점 등 유통형태에 관계없이 모든 유통망에 입점해 있다. 연내 160개, 2020년까지 18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매장은 모두 대형매장으로 오픈하고 있다.
평균 규모가 132㎡(약 40평)며,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 아울렛 광명점의 경우 총 면적이 287㎡(약 87평)다. 점평균 월 5,300만 원대 매출을 목표로 한다.
대형 매장을 구성하기 위해, 브랜드 위탁 입점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레인 부츠나 레인 코트와 같이 소량생산으로 인해 자체 생산이 불가능한 제품들을 위탁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위탁 판매를 통해 매장 내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까지 파악할 수 있다.
입점 브랜드도 만족할 만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7년 입점한 아동용 액세서리 브랜드 ‘삐삐롱’은 3개월간 30개 매장에서 8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겨울 스키복과 스키장갑 등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계속해서 추가 예정이며, 가격 다양화를 위해 중저가 브랜드 외에 고가 브랜드 입점도 검토 중이다.
같은 종류의 상품을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모든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탑텐키즈’뿐 아니라 ‘탑텐’ 내에도 위탁 브랜드 입점이 늘면서, 최근 위탁 브랜드 전문 MD를 충원했다.
‘탑텐’, ‘탑텐키즈’ 사업부장 강석균 상무는 “고품질 제품과 중저가 가격으로 단독 전개 전부터 부모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며, “글로벌 SPA 아동복과 차별화된 국내 톱 수준의 아동복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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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9-4-1, http://www.appnews.co.kr/main/inews.php?table=internet_news&query=view&uid=75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