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 1020 타깃 상품 혁신 ··· 마블부터 준지까지
카파코리아(대표 민복기)의 카파가 온라인 중심 영 소비자와 신규 고객층 유입을 위한 상품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디자이너와의 협업과 신발 아이템 강화가 그 핵심이다.
그동안 이 회사는 컴뱃 팬츠를 중심으로 한 의류 상품군 매출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이 의류에 편중돼 있었다. 올해는 S/S 시즌 선보인 신발 '챔프' 라인으로 그 불균형을 깰 생각이다. 챔프 시리즈는 카파의 어글리 슈즈 대표 상품군이다. 현재 웨이브, 라이트, 맥스 등 시리즈로 구성해 연이어 신상품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이미 올초 내놓은 '챔프 웨이브'가 98%의 판매율로 2차 오더량까지 완판을 낸 상태다. 현재 예약주문을 받아 3차 리오더에 들어간 인기 상품군이다. 챔프 웨이브는 최근 트렌드인 삭스핏과 벌키 아웃솔 디자인, 니트 소재와 함께 장시간 신어도 피로하지 않은 카파만의 쿠셔닝 기술을 적용한 상품이다. 블랙과 그레이, 화이트라는 베이직하고 모던한 컬러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여름을 공략해 더 가벼운 상품군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며, F/W에는 컬러를 강조한 시리즈로 디자인을 구상해 샘플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오는 5월에는 정욱준 디자이너의 '준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오픈한다. 지난해까지 참스의 강요한 디자이너와 협업해 좋은 결과물을 냈던 것에 이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으로 내부에서도 기대하는 면이 크다고.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토털 라인으로 협업을 진행하는데 기존 카파보다는 조금 높게, 준지보다는 조금 낮은 영역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기 위한 많은 고민이 이어졌다고 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준지 도산점에서 팝업스토어에서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지난주부터는 뜨거운 화제의 콘텐츠 '마블'과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류 라인 협업이며, 마블의 로고를 활용한 상품군을 주로 선보인다.
한편 카파는 현재 16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0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900억원을 목표로 달린다. 올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신발 상품군 강화를 통해 매출 달성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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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9-4-29, https://www.fashionbiz.co.kr/article/view.asp?cate=1&sub_num=22&idx=17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