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야심작「에잇세컨즈」론칭 1년 성적표 ‘합격’
매출600억--내년 중국시장 진출 "본격 시험대 될듯"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야심작인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론칭 1년 만에 매출 600억원을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패션브랜드 1년차 매출이 보통 100억원을 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너의 강력한 의지와 다년간의 준비기간이 만들어낸 '성공작'이라는 게 패션업계의 평가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에잇세컨즈」는 론칭 1년 만에 13개점에서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잇세컨즈」제일모직이 글로벌 SPA의 파상공세에 맞서 내놓은 토종 SPA 브랜드로 지난해 2월 23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 길에 1호점을 냈으며 오픈한지 88일만에 매출 110억원을 돌파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서현 부사장은 3년 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등 「에잇세컨즈」에 각별히 공을 들여왔다. 론칭 준비 때부터 매달 SPA TF팀과 미팅을 가지는 등 론칭 이후에도 각 매장을 둘러보며 제품과 매장 디스플레이를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격과 다자인 전략도 주효했다.「에잇세컨즈」는「자라」보다 30% 정도 가격을 낮추었으며 「H&M」보다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춰 선보이는 등 제일모직의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H&M」은 한국 진출 첫해였던 2010년 매출 373억원을 달성했으며 「자라」자라 역시 국내 첫 진출 1년차에 3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05년 국내에 진출한 「유니클로」도 3년 뒤인 2008년 매출 72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 1호 SPA 브랜드 이랜드 「스파오」가 론칭 4년차에 매출 1000억,「미쏘」3년차에 800억원 매출을 거둔 것과 비교해서도 「에잇세컨즈」의 성장세는 상당히 가파른 편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에잇세컨즈」는 올해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연내 추가로 17개 매장을 오픈하고 올해 총 30여개 유통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올 한해 매출 목표도 2000억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직 '축배'를 들기엔 이르고 내년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은 키웠지만 아직 수익이 나는 상황은 아니"라면서 "해외시장에서 매장을 많이 늘여야 수익성이 좋아질텐데 중국 시장이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시장 노하우를 쌓아온 이랜드가 올해 먼저 SPA 브랜드를 론칭하고 내년 제일모직이 연이어 론칭을 하는 만큼 두 업체간의 국내외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최근 「에잇세컨즈」를 운영하는 제일모직 자회사인 개미플러스유통에 300억원을 출자한 것도 공격적으로 「에잇세컨즈」매장을 늘리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며 “내년 중국 진출을 앞두고 국내 시장을 보다 견고히 다져가는 한편,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인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년 2월 22일 패션인사이트 www.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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