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예신 '바우하우스' 인수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예신그룹(대표 박상돈)의 패션아울렛몰 ‘바우하우스’를 인수, 유통업예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장안동에 위치한 바우하우스는 지하1층, 지상15층 규모로서 남녀노소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병오 회장은 “바우하우스 인수를 통해 유통업에서 미래 비전을 갖을 것”이라며 “패션그룹형지는 종합패션기업을 넘어, 종합패션유통기업으로 더욱 견고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남성복 기업인 우성I&C와 M&A해 여성복에 쏠려있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또 가두상권에 강했던 기업이 우성I&C를 통해 백화점 영업까지 장악력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로써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라젤로」 「CMT」) ▲남성복(「아날도바시니」 「예작」 「본」 「본지플로어」 「랑방컬렉션」) ▲아웃도어(「와일드로즈」 「노스케이프」) 등 12개 패션브랜드와 더불어 리테일 사업까지 확장하게 됐다.
이번에 인수한 바우하우스는 형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사 유통에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고 매출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따를 전망이다.
한편 바우하우스는 박상돈 예신그룹 대표가 지난 2005년 유통 사업 진출로 이슈를 모았던 곳으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쇼퍼테인먼ㅌ'로 차별화했다. 또 당시 동대문구에서 처음으로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쇼핑몰로서도 주목 받았다. 그러나 기업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입점 브랜드 유치에도 여력이 떨어지는 등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형지에서 이를 어떻게 리뉴얼해 강북의 랜드마크로 키워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여성복에서 남성복, 리테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