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신규, 현대百 통해 데뷔
현대백화점(경청호외 2인)과 자회사인 한섬(대표 김형종)의 상호 윈윈 전략이 시작됐다. 최근 정재봉 한섬 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현대백화점 출신의 김형종 씨가 CEO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두 회사의 협력 체제가 구축됐다.
현대백화점은 한섬에서 전개하는 편집숍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 등을 본점과 무역센터점 등의메인 자리를 내주며 브랜드 인큐베이팅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또 한섬에서 이번 시즌 새롭게 수입하는 브랜드도 현대백화점을 통해 데뷔한다.
지난 3월 현대 본점에 문을 연 미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앨리자베스 앤 제임스」에 이어 이탈리아 신생 브랜드 「일레븐티」는 오는 5월 무역센터점에 오픈할 계획이다. 두 브랜드 모두 한섬에 수입하는 브랜드인데 국내 1호점을 현대 메인 점포에 열어 백화점의 이미지 업 효과를 주고 있다.
한섬 입장에서도 아직 매출이 검증이 안된 브랜드지만 초반에 좋은 점포에 매장을 열어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
「앨리자베스 앤 제임스」는 현대 본점에 오픈한 지 19일 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 당초 월매출 1억원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초과달성해 고무적이다. 「앨리자베스 앤 제임스」는 디자이너 메리 케이트 올슨과 에슐리 올슨 쌍둥이 자매가 2007년 런칭한 뉴욕 모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슈즈, 액세서리, 아이웨어, 데님, 의류 등을 판매한다. 가격대는 카디건 40만원대, 원피스 60만원대, 아우터 60만~110만원 선이다.
내달 공개될 「일레븐티」는 2007년 이탈리아에서 런칭한 브랜드로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전세계 500개 럭셔리 멀티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남성의류가 중심이지만 여성복, 신발, 벨트, 스카프, 양말, 넥타이, 가방 등 토털화돼 있다. 국내에서는 우선 남성라인부터 선보이게 된다. 20대후반~50대초반의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이 브랜드는 100% 이탈리아 소재로 최고의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