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꼬르소 꼬모, 싸이 효과에 ‘함박웃음’
‘젠틀맨’ 뮤직비디오 속 쇼핑 장소로 전세계 이목 집중
제일모직의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싸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에서 초반에 쇼핑을 하는 장소로 등장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것.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13일 오후 9시 유튜브에 공개한 후 공개 80시간만에 조회수 1억건을 돌파했다. 23일 오전 11시에는 조회수 2억 5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뮤직비디오 출연자, 배경이 된 장소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 서울 강남구 10 꼬르소 꼬모 서울,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 중구 서울 도서관, 경기 고양시 원마운트 등 다양한 장소가 등장했다.
◇『10 꼬르소 꼬모』, 재조명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은 지난 2008년 3월 제일모직이 이탈리아의 ’10 꼬르소 꼬모’와 손잡고 전체 3층, 1400㎡ 규모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편집숍이다.
총 3개 층의 『10 꼬르소 꼬모』는 패션, 디자인 소품, 뷰티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 외에 북 숍과 카페가 함께 구성됐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의상에서부터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뷰티 제품이나 독창적인 디자인 소품까지 만날 수 있다. 또한 패션, 디자인, 사진, 건축에 대한 전문 서적과 세계 희귀 음반을 만날 수 있는 북 숍과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가든까지 갖춘 카페가 한자리에 있어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는 ‘슬로 쇼핑(Slow shopping)’ 공간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슬로 쇼핑’은 고객이 예술과 디자인 그리고 패션을 한 공간에서 천천히 경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감각과 문화가 맞닿는 장소를 제안하겠다는 ‘10 꼬르소 꼬모’의 브랜드 철학이다.
◇『10 꼬르소 꼬모』의 배경은
’10 꼬르소 꼬모’는 1990년 세계적인 갤러리스트이자 패션 저널리스트인 까를라 소짜니(Carla Sozzani)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설립한 예술, 패션, 음악, 디자인, 음식까지 다양한 문화 요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10 꼬르소 꼬모’라는 이름은 밀라노의 10번지라는 주소와 꼬모(Como)라는 지명을 결합한 것으로, 꼬모거리 10번지에 가면 없는 것이 없다고 불릴 만큼 기존 단순 패션 스토어를 벗어나 ‘콘셉 스토어’ 개념을 업계 최초로 제안하여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까를라 소짜니가 세계 두 번째 매장으로 파리나 뉴욕이나 도쿄가 아닌 서울을 선택하면서 업계에서 큰 이슈가 됐다.
지난 2012년 3월에는 청담동에 이어 명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 서울에서 두 번째이자 전 세계적으로는 3호점인 ‘10 꼬르소 꼬모 에비뉴엘(10 Corso Como AvenueL)’을 오픈했다. 많은 관광객과 쇼핑백들로 붐비는 명동의 중심부인 에비뉴엘의 5층 전체 1,100㎡를 ‘10 꼬르소 꼬모’만의 독창적인 철학과 인테리어로 꾸몄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에비뉴엘 사이의 블랙 앤 화이트 로고와 분수로 꾸며진 가든을 지나 매장에 들어서면, 패션 아이템과 디자인 소품, 서적 쇼핑은 물론 10 꼬르소 꼬모 카페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고객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해외 언론도 주목
『10 꼬르소 꼬모』 서울 매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LVMH 아르노 회장, 버버리 회장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해외 본사 임원진이 서울을 방문 시 반드시 ‘10 꼬르소 꼬모 서울’ 매장을 빼놓지 않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2010년 1월 뉴욕타임즈는 ‘2010년 꼭 가봐야 할 곳 31곳’ 기사에 한국의 서울을 선정하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패션 및 문화 명소로 ‘10 꼬르소 꼬모 서울’을 소개했다. 지난 3월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국 패션을 세계에 소개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알아야 할 한국의 패션 브랜드(The Brand to Know) 중 하나로 '10 꼬르소 꼬모 서울'을 언급했다.
◇콜래보레이션, 사진전 등 문화 공간으로
『10 꼬르소 꼬모』는 해외 브랜드나 문화 요소를 발 빠르게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 디자이너의 소개와 ‘10 꼬르소 꼬모 서울’만의 독특한 패션 제품 기획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 디자이너 정욱준의 JUUN.J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한 제품의 조기 품절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매장 오픈 3주년 기념으로 음악뿐 아니라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빅뱅'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오픈 5주년 기념으로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들과 콜래보레이션한 제품을 출시했다. 또 패션 사진계의 거장인 파올로 로베르시(Paolo Roversi)와 피터 린드버그(Peter Lindbergh)를 각각 2011년과 2013년 매장 오픈 3주년과 5주년 기념으로 국내 최초 초청하여 전시회를 개최했다.
2013년 4월 24일 패션인사이트 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