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에잇세컨즈」드디어 공개
업계의 최대 관심사 제일모직(대표 박종우)의 「에잇세컨즈」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어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점에서 프레스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업본부장인 박철규 상무, 기획디자인 수장 권오향 상무, 브랜드 매니저인 안선진 부장, 장은진 가로수길 점장이 차례로 인사를 하며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됐다.
박상무는 “「에잇세컨즈」는 2020년 1조5000억원 달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뛴다. 글로벌 톱10 패션기업을 목표로 하는 제일모직의 핵심 사업이자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에잇세컨즈」를 육성할 것”이라며 큰 골자의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에잇세컨즈」는 런칭 첫해 1, 2년은 주요 패션 상권에 자리를 잡으며 브랜드를 알리는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2014년은 사업 핵심 역량을 구축하고 2015년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10개점에서 600억원을 목표로 달려간다.
박상무는 “빅3 글로벌 SPA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출발이지만 제일모직의 전사적 역량이 모두 결집된 만큼 많은 기대를 해달라”며 "2015년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 미주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다.
그 자신감은 「에잇세컨즈」의 출발점에서 나온다. 글로벌 SPA가 만족시킬 수 없는 한국적 감성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기획 디자인을 총괄하는 권상무는 “해외 SPA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할 때 느끼는 핏, 사이즈 등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동시에 ‘빨리빨리’라 대변되는 한국 소비자의 성향을 어떻게 100% 만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오랜 기간 했다”며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누구보다 잘 받아들여 즐길 줄 아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의 특성 자체는 패스트 패션과 환상의 궁합이다. 이 소비자들과 함께 만드는 브랜드가 바로 「에잇세컨즈」다. K-POP이 전 세계 사람들을 사로잡은 것처럼 K패션의 중심에 「에잇세컨즈」가 설 것”이라고 강조한다.
「에잇세컨즈」는 SPA와 컨셉스토어의 믹스를 추구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패션을 즐길수 있게 ‘SPA’를,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컨셉스토어’를 결합했다고 볼 수 있다.
메인 타깃은 20세~30세 젊은층이며 상품은 남성복 여성복 데님 라운지웨어 액세서리까지 총 5개 라인으로 구성된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타 글로벌 SPA브랜드들에 비해 액세서리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전체 물량의 15%가 ACC라인으로 스타일링의 완성이라는 액세서리군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게 구비했다. 액세서리군과 함께 경쟁력 있는 라인은 라운지웨어다. 컬러감 있는 언더웨어와 가벼운 외출시 입을수 있는 캐주얼한 상품들이 또 다른 전략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니크하고 차별한 상품군도 구비된다. 신진 아티스트들과의 콜래보레이션 상품들을 제안하는 것. 타 협업 라인과 가장 차별화 되는 점은 대중의 참여와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티스트는 물론 일반 소비자도 참여 가능한 획기적인 쌍방향 코워크 프로젝트다.
그 장르 역시 회화 사진 비디오아트를 비롯해 조형 공간디자인 음악 영화 등 문화예술 전 영역이 대상이 된다. 이 상품 판매로 이뤄진 수익금 일부는 아티스트들의 작업 지원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가격대는 재킷 7만9900원~19만9000원, 블라우스 1만9000원~6만9000원, 팬츠 2만9900원~8만9900원, 신발 2만9900원~17만9000원, 가방 1만9900원~17만9000원 수준으로 20만원을 넘는 상품은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이 가격 경쟁력은 제일모직의 글로벌 소싱망에서 기인한다.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에 위치한 70여 개 협력업체에서 다양한 상품을 생산, 공급한다. 기본물(60~70%)은 선기획을 통해 가격 절감에 포커스를 맞춰 생산하고 스팟 상품(20~30%)은 동대문 등 국내 생산을 기반을 활용해 가져간다.
기획부터 매장 판매까지 필요한 시간은 겨우 1주일이다. 「에잇세컨즈」는 고객에게 선기획을 통한 가격 메리트와 스팟 상품을 통해 신선함 모두를 전달할 예정이다.
글로벌 프로젝트 「에잇세컨즈」의 첫 시작점인 가로수길 매장을 살펴보면 1390m²(약 420평)규모에 총 5개층의 초대형 규모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쇼핑공간, 4층은 아트갤러리가 운영된다. 4층을 중심으로 매장 곳곳에 디자인, 사진,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자유롭게 전시, 운영한다.
또한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등도 구성, 예술의 다양성을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 캔버스’라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는 협업으로 탄생한 모든 작품들을 디지털로 전환, 매장 내 설치된 태블릿 PC등을 통해 손쉽게 감상하고 이를 재편집 가공해 자신만의 색다른 작품도 만들 수 있다.
전체적으로 패션과 예술이 조우하는 아트 갤러리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권상무는 “가로수길이란 거리의 특성을 살려 단순한 쇼핑 공간보다는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키워갈 것”이라고 전한다.
패션비즈 2012년 2월 22일 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