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우린 아직도 배고프다”

한국패션협회 2012-02-28 11:00 조회수 아이콘 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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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우린 아직도 배고프다”
'만다리나덕' 이어 伊 잡화 '코치넬리' 인수 





 

이랜드그룹이 이탈리아 부라니 그룹의 가죽 전문 브랜드 '코치넬리 (Coccinelle)'를 인수한다.

 

시장 관계자들과 유럽 언론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이번 합병과 관련된 인수 금액은 500억원에서 700억원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현재 상황은 지난 1월 부라니와 코치넬리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고, 오는 3월 초 인수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코치넬리’는 이랜드가 지난해 인수한 ‘만나리나덕’의 주인인 브라니가 보유한 준 명품 브랜드이다. 국내에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AK플라자 등에 입점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전 세계 70개 직영 매장과 1300개의 편집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0년 기준 매출 규모는 대략 770억원 수준이며,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핸드백과 구두, 벨트 및 잡화류가 주요 제품이다. 이번 인수는 모기업인 이탈리아의 부라니 그룹의 경영 악화가 계속되면서 추가 매각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이랜드는 이번 인수와 관련하여 인수 후 중국이나 유럽 지역의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코치넬리’의 인수에 소요되는 자금 중 상당 부분은 수출입은행에서 차입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차입금 규모는 인수 대금 3500만유로(514억원) 중 6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즉 수출입은행으로부터 3000만달러(338억원)를 차입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전 만다리나덕 인수 당시에도 인수 자금 중 일부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차입했던 사례가 있다. 이외의 추가 인수 대금은 자체 보유 자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코치넬리’ 이외에도 최근 LA다저스 구단과 미국 신발?액세서리 업체 콜렉티브 브랜드(CBI) 인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콜렉티브 브랜드(CBI)는 저가 신발 브랜드 ‘페이리스’와 ‘스트라이드라이트’ 등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기관 등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인수 주체로 나서고 있는 이랜드월드나 이랜드리테일의 부채 비율 등이 급증하고 있다.

 

이랜드월드 부채 비율은 2009년 82.4%에서 지난해 상반기 137.6%로, 이랜드리테일은 같은 기간 131.1%에서 202.7%로 높아졌다. 최근 합병 추진 중인 기업들의 인수 대금을 추가로 조달할 경우 부채 비율은 또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패션인사이트 2012년 2월 28일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