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웰메이드'로 혁신 나서

한국패션협회 2013-08-27 00:00 조회수 아이콘 4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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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웰메이드'로 혁신 나서

 
세정(대표 박순호)이 올 가을 신 유통 플랫폼 ‘웰메이드(WELLMADE)’를 런칭하면서, 2020년 이 브랜드로만 1조 매출을 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발판삼아 그룹 매출도 2020년 2조5000억원으로서 2배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세정이 변화와 혁신을 선언하며 ‘웰메이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는 40년 역사의 밑거름이 됐던 「인디안」을 시대적 흐름에 맞춰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으로 리뉴얼하는 것으로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인디안」으로 4200억원을 올린 세정은 내년도 ‘웰메이드’로 5000억원 고지를 넘을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전국 380개 「인디안」 매장 중 110개점을 ‘웰메이드’로 교체하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기존 매장의 리뉴얼 작업을 시행, 내년도 완료하게 된다. 박순호 세정 회장은 “「인디안」은 1988년 도매에서 대리점 체제로 전환한 이후 25년 만에 다시 한번 유통 혁신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셈”이라며 “IMF, 글로벌 경제위기 등 불황 속에서 승부수를 던져 성장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세정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웰메이드’는 「인디안」과 어떻게 다른 BM(business model)일까. ‘웰메이드’는 미니 백화점의 컨셉을 따와 가족이 함께 쇼핑하는 공간을 만들고 각 브랜드를 개별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매장을 구성한다. 장인정신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 기존의 가두 브랜드 또는 SPA와 차별화하는 전략이다.

자체적으로 기획하는 PB를 비롯해 자사 스포츠사업부가 직수입하는 러닝화 「써코니」, 캐주얼 슈즈 「캐터필라」, 아웃도어 슈즈 「고라이트」를 사입해서 구성한다. 또 벨기에 캐주얼 가방 브랜드인 「헤드그렌」은 위탁으로 입점시킨다. 고객 니즈에 맞춰 이 같은 사입 또는 위탁 브랜드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인디안캐주얼」과 정장라인인 「인디안리더스」로 분류했던 것을 남성 캐주얼은 「인디안」으로 정리하고 수트는 「브루노바피」를 새로 런칭한다. 여성복 「앤섬」은 보다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에디트앤섬」을 추가로 내놓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올 하반기 내놓는 「웰메이드프로덕트」는 시즌별 기본 아이템을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안하는 전략 상품이다. 단순히 싼 제품이 아니라 가치있는 제품을 기획 중이다. 내년 S/S 전개 예정인 「듀아니」는 남녀 가방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레더굿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974년부터 40년 기업 역사를 「인디안」 주축으로 달려온 세정이 ‘웰메이드’를 통해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3년 8월 27일 패션비즈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