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엔터테이먼트도 섭렵?!

한국패션협회 2013-08-28 00:00 조회수 아이콘 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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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엔터테이먼트도 섭렵?!
 
이랜드, 이제는 엔터테이먼트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한류 문화 공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한류 공연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사업의 일환이다.

27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이랜드는 박성경 부회장을 비롯해 이병헌, 씨스타, 달샤벳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류 공연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공연 타이틀은 'WAPAP(World&Asia+WOW POP 이하 와팝)'으로 드라마와 K-POP 등 한류 인기 콘텐츠를 하나로 엮은 형태다.

공연 자체를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열차를 타고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장르다. 첫 번째 와팝 공연은 '이병헌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 테마 여행' 으로 중국 국경절에 맞춰 대다수의 좌석이 VIP고객으로 예약된 상태다.

이랜드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간 1100만명을 웃도나 실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3년전부터 이 공연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와팝은 해외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핵심 콘테츠가 될 것이다.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해 연계 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서 이랜드식 사회 기여의 새로운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현재 주2회 공연 계획을 잡고 있으며 안정화에 돌입하면 상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2015년까지 이랜드가 직접 데려올 수 있는 신규 해외 관광객을 500만명으로 잡고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사진설명: 27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이랜드 신사업진출 기자간담회 현장


 그러나 몇 가지 문제점도 눈에 띈다. 공연 사업의 특성상 콘텐츠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계속해서 한류 콘텐츠를 이어갈 수 있는 엔터테이먼트사와의 협업이 얼마나 잘 이뤄질지 미지수다. 특히 이미 기존의 엔터테이먼트사들이 자체 공연 기획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해외 관광객을 끌어 들일 수 있는 강력한 툴이 존재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또 케이팝과 드라마라는 조합도 1020세대와 3040세대의 확연한 타깃층 차이로 둘 사이에 접점이 필요해 보인다. 이와 함께 이랜드가 첫 한류문화 전용관으로 정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돔 아트홀(1800석 규모) 또한 접근성 면에서 핸디캡을 갖고 있다.

하지만 '와팝'이 아직 첫 공연도 선보이지 않은 따끈따끈한(?) 기획인 만큼 앞으로 이랜드가 어떤 식으로 풀어갈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또 중국에서 지난해 패션부문에서만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파워로 추후 엔터테이먼트와 패션을 연계한 전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이랜드는 중국 북경에서도 유통그룹, 여행사, 주요 매체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와팝 런칭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2013년 8월 28일 패션비즈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