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12월4일, 인사 예상은?
다음주 12월 초에 있게 될 제일모직 인사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매년 연말마다 삼성그룹 인사는 패션계 뿐 아니라 전 경제계의 빅이슈였지만 패션계에서는 지난 9월 말 제일모직 패션사업본부의 삼성에버랜드로의 이관을 발표했기에 이를 이끌 후속 인사에 관심이 쏠리는 것.
우선 연말인사를 앞두고 삼성 수뇌부가 이건희 회장이 체류 중인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삼성 그룹 인사 전반에 대해 보고한 후 이 회장의 재가를 거쳐 다음달 4일 또는 6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임원 인사는 그 다음주에 발표하며 제일모직 패션 사업의 삼성에버랜드 이관, 삼성SDS와 삼성SNS 합병 등의 사업 조정을 완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패션 사업을 맡아오던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에버랜드로 옮겨갈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사업총괄 사장의 이동 여부도 관심사다. 이서현 부사장은 지난 2010년 부사장으로 승진후 변화가 없었다. 반면 이부진 사장은 2009년 1월 전무로 승진한 지 23개월 만(2011년)에 부사장을 건너뛰고 곧바로 사장으로 승진했었다. 현재 이 사장은 호텔신라 사장과 삼성에버랜드의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직을 겸하고 있다.
'신상필벌'(信賞必罰), 삼성그룹 인사원칙을 설명하는 단어다. 잘한 사람은 상을 주고, 못한 사람은 벌한다는 것. 매년 인사철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회자되는 말이다. 우선 성과 검증 포인트인 주가 측면에서 보면 이서현 부사장이 맡고 있는 제일기획과 제일모직 주가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제일기획은 2만1350원에서 2만5300원으로 20% 가까이 올랐다. 반면 제일모직은 9만8000원에서 8만9700원으로 5% 내려갔다.
계열사간 합병 또는 사업부문이 이관되거나 신설되는 등의 변화는 전문 인력의 이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관련해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등의 인사가 주목된다. 삼성에버랜드의 경우 현 사업부문과 패션사업부문을 분리한 독립경영 체계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현 사업부문은 김봉영 현 삼성에버랜드 대표가, 패션사업부문은 제일모직 윤주화 대표가 각각 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 제일모직 역시 박종우, 윤주화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일모직 전체 매출(작년 기준 5조 5000억원)의 70%를 차지하는 케미칼·전자재료 부문은 박종우 대표가, 윤 대표는 '패션 부문을 글로벌 1등으로 키우라'는 특명과 함께 지난 2012년 12월부터 투톱 체제로 운영돼 왔었고 삼성에버랜드 역시 3조원 매출 규모로 테마마크 사업부와 패션사업부의 전문 경영이 필요로 하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이건희 회장이 지난 1993년 6월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하고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한지 20주년이 되는해이고, 그룹의 경영구도도 3세대로 전환돼어야할 시점이기때문에 올해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는 성과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큰 그림에서 그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다.
문명선 기자 , moon081@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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