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피타프·니나리치맨 중단

한국패션협회 2014-01-08 00:00 조회수 아이콘 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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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피타프·니나리치맨 중단


삼성에버랜드(패션부문 대표 윤주화)가 여성복 「에피타프」와 남성복 「니나리치맨」을 중단한다. 「에피타프는 지난해 「데리쿠니」를 접을 당시 유예기간을 두고 전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던 브랜드로 결국 수익개선이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삼성에버랜드의 자체 여성복은 「구호」와 「르베이지」만 남게 됐다. 지난 2012년 S/S시즌 런칭한 「에피타프」는 20~30대 패션 리더를 겨냥한 브랜드로 수입 컨템포러리와 경쟁할 만한 상품력과 퀄리티를 승부수로 띄웠다. 절제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소재, 그리고 견장이나 금장장식, 정교한 자수 등으로 차별화 해 주목을 받았으나 그만큼 매출이 따라주지는 못했다.

「니나리치맨」은 2010년 S/S시즌 선보인 프랑스 라이선스 브랜드로 40대 남성을 타깃으로 했다. 수트 보다는 캐주얼류를 특화시켜 세련된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시하는 등 기존 포멀한 남성복 브랜드들과 차별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2011년 9월에는 정욱준 CD에게 「니나리치ACC」와 함께 「니나리치맨」의 기획도 맡겨 디자이너 감성을 더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으나 아쉽게 2013 F/W시즌을 끝으로 더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니나리치ACC」는 계속 이어나간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캐주얼 「후부」, 여성복 「데레쿠니」를 중단한 데 이어 「에피타프」 「니나리치맨」 등도 사업을 종료했다. 올해 이 회사는 기존에 매출 볼륨 브랜드인 「빈폴」 「갤럭시」 「로가디스」 「에잇세컨즈」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내실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