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종 대표 '2017년 1조 실현'
한섬(대표 김형종)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오는 2017년 1조 달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형종 한섬 대표는 "한섬이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지 만 2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2년의 시간은 개인기업이었던 한섬의 시스템과 체제를 재계 35위권의 현대백화점그룹으로 전환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모든 정비가 끝났고 의욕적으로 준비해 왔던 신규 사업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한섬이 잘 간직해 온 럭셔리 패션기업으로서 이미지를 지켜 나가면서 5000억원의 기업 볼륨을 1조원까지 키워 시장지배력까지 겸비한 진정한 패션 리딩기업으로서 거듭나고자 합니다"며 포부를 밝혔다.
올해 한섬이 펼쳐 보일 신규 사업은 오는 3월 패션잡화 「덱케」 런칭을 시작으로 이번 F/W시즌에는 「랑방스포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런칭 준비도 활발하다. 여기에 「발렌티노」를 비롯 「발리」 「MM6」 「더쿠플스」 「벨스타프」등 8개 해외 수입브랜드도 올해 추가된다. 라이선스 사업도 키운다. 현대백화점에서 한섬으로 독점 수입 전개권이 넘어온 「주시꾸띄르」경우 국내 생산이 추가돼 80%까지 비중을 키울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홈쇼핑을 주력 유통채널로 하는 홈쇼핑 사업을 위해 팀장급으로 사업부도 조직하고 신규 브랜드 런칭도 준비중이다.
3월에는 프랑스 마레지구에 한섬이 전개하는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다운스테어즈'도 오픈한다. 이곳에는 한섬이 의욕적으로 준비해온 패션잡화 「덱케」와「시스템」 「시스템옴므」를 주력으로 구성한다. 김 대표는 "멀리 내다 보고 투자계획을 세웠습니다. 수십억원 투자가 요구되는 신규 브랜드만 3개를 런칭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신규 고용 인원만도 200명이나 늘었어요. 불황이라고 다들 움츠려 있지만 지금 투자를 해야지만 경기가 좋아지는 시점에 치고 나갈 수 있어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패션잡화와 스포츠 영역에 투자가 집중돼 있습니다. 당장 눈앞의 매출과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는 한섬이 보유한 브랜드 가치를 지켜 나가면서 진정한 패션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며 투자 의지를 다졌다.
김숙경 기자 , mizkim@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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