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근 신원 사장 갑작스런 퇴사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것일까? 아니면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일까? 올해 연말 인사철에는 유례없이 깜짝 놀랄만한 패션계 유명 인사들의 인사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바로 지난주 월요일 있었던 손수근 신원(대표 박성철) 내수부문 사장의 퇴임 소식도 그중 하나다. 신원에서 지난 1991년부터 25년간 근무해온 손 사장의 갑작스러운 퇴임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오랫동안 신원의 충성맨으로 정평이 나있던 손사장의 퇴사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설왕설래한다. 최근 신원의 정책변화가 생기면서 어느정도 예고됐던 일이라는 의견도 있고 후계구도를 위한 수순이라는 설도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알수없으나 현재 신원의 사장석은 공석인 채 박정빈 부회장(박성철 회장 차남)이 겸직하고있는 상태다.
손사장은 1986년 논노 입사를 계기로 시작으로 패션계에 입문, 동일레나운, 유림 등을 거쳐 1991년 신원에 입사했다. 「씨」 「비키」 등 여성복 사업부에서 탁월한 영업능력을 인정받아 2002년 이사대우, 2004년 이사, 2005년 상무, 2007년 전무로 승진하는 등 불과 2~3년 만에 한계단씩 직급을 높이는 고속 승진을 거듭해왔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을 비롯 다양한 해외 소싱처 개발로 원가절감에 기여했고 결과 2010년 1월 내수 부문을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어 바로 사장으로 승격했다. 손사장은 신규 브랜드인 남성복 「반하트옴므」와 여성복 「이사베이」를 런칭했고 전 브랜드의 중국 사업 강화 등에 주력해왔다.
< 손수근 사장 프로필>
1986~1988년 논노
1988~1989년 동일레나운
1989~1991년 유림
1991년 12월 신원 입사
2011년 9월 신원 내수부문 사장
2013년 12월 신원 퇴사
2013년 12월 20일 패션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