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클럽'형지, 이제 글로벌이다

한국패션협회 2014-02-20 00:00 조회수 아이콘 2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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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클럽'형지, 이제 글로벌이다

지난해 내수매출로 1조를 돌파한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해외사업팀을 본부로 확대하고, 수출사업을 책임질 무역팀을 신설하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해외사업은 「샤트렌」 「와일드로즈」 「본지플로어」 「노스케이프」 등으로 대만과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샤트렌」은 대만의 패션유통 전문 무역기업 콜린스 사를 통해 11월 타이쭝(Taichung)시에 위치한 쭝요우(Chungyo)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했다. 올 상반기 추가로 5개 매장을 열 예정이며, 연내 30개 유통망 확보하겠다는 것.

「와일드로즈」는 지난달 스위스 본사로부터 아시아 상표권을 인수해 대만, 중국, 동남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한다. 「와일드로즈」는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여성복 강자인 형지가 만든 세계 최초 여성전용 아웃도어라는 점을 내세운다. 이외 「노스케이프」와 「본지플로어」는 작년 12월 대만에서 열린 주요유통업체 초청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브랜드 진출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현지 상해 법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샤트렌」 「본지플로어」 「예작」 「캐리스노트」 등을 중심으로 하며 현재 중국의 기관 및 단체,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한편 계열사인 우성I&C(대표 김인규)는 오는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CHIC’ 패션박람회에 참가한다. 「본지플로어」와 「예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박람회는 중국 또는 해외브랜드 1000여개와 바이어들이 참가해 각종 패션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와 영향력을 자랑한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인수한 베트남 공장과 에리트베이직의 인도네시아 공장을 거점으로 수출무역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본부 내 무역팀을 신설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출업무를 담당할 팀장급 등 인력을 세팅중이다.

베트남 ‘C&M 공장’은 하노이 북부 총 7만5000㎡ 대지 규모에서 전체 40개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 300여만장을 생산했다. 2010년에 설립돼 현재 1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2011년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 공로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영웅훈장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WRAP인증과 Gap Inc.인증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PT ELITE 공장’은 2010년 설립된 대지 2만5,000평 규모의 봉제공장으로, 총 17개 라인에서 1,300여명의 직원이 연간 516 여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는 두 공장을 활용해 자사 브랜드 제품의 품질과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이들을 거점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패션 소비가 급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제조 및 수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