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社名 LF로 … LG家서 완전히 독립

한국패션협회 2014-03-25 00:00 조회수 아이콘 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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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社名 LF로 … LG家서 완전히 독립
 

3조원 규모 그룹사 도약 청사진

LG패션(대표 구본걸)이 LG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한다.

7년 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이름을 빌려 사용해 온 LG패션은 오는 4월 1일부터 LF(엘에프)로 이름을 바꾸고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LF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사업 다각화에 본격 착수한다.

작년 말 독자 노선 선택
 
74년 반도패션으로 패션사업을 시작해 95년 LG패션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LG그룹의 대주주 간 지분 이동 과정을 거치며 2007년 계열 분리됐다.

이때부터 LG패션은 사실상 LG그룹과는 무관한 패션 전문 기업이 됐지만 삼성그룹의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구 제일모직)’과 코오롱그룹의 ‘코오롱FnC’ 등 대표적인 대기업 패션 기업으로 위상을 유지해 왔다.

LG는 계열 분리 이후에도 정통성 유지와 고객 혼란 방지를 위해 라이센스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상호를 써 왔다.

그러다 지난해 말 LG패션의 브랜드 사용 계약이 종료된 이후 추가 연장 없이 전격적인 독자 노선을 선택했고 패션을 뗀 LF로 사명으로 교체 했다.

이 회사의 캐치 프레이즈 ‘브랜드 매니지먼트’는 패션에 국한하지 않고 라이프 스타일 생활 문화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계열 분리 후 6년 만에 7000억원대 매출이 1조4000억원대로 2배 성장하는 등 의류제조 및 유통업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달성한 LG패션은 외식과 문화, 의류 수출 및 소싱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생활 문화 기업으로
 
이 회사의 구본걸 회장은 3조원대 생활 문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패션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LF푸드를 설립하고 식품·유통업에 진출한 데 이어 해외 소싱 업체의 인수 및 투자를 통해 의류 수출 및 제조 OEM 사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

자회사 LF푸드는 일본 생라멘 브랜드 ‘하꼬야’를 도입했다. 씨푸드와 라멘과 함께 스시 전문점 및 식자재와 라멘 유통 분야에도 진출해 토털 외식 브랜드로 도약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2010년 50% 투자지분율 확보한 인도네시아의 가공 식품업체 PT. Java Seafood의 지분율을 지난해 90.61%로 확대했다. LF푸드의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 망을 확보해 외식 브랜드의 고급화를 꾀하고 있는 것.

또 의류 수출 사업에 진출, 주력 부문으로 키운다. 이를 위해 엘지패션의 통합 소싱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소싱 별도 법인장은 다국적 소싱 그룹인 리앤풍 출신의 한상철 상무가 맡아 전사 통합 소싱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미 몇 해 전부터 유럽과 인도네시아 등지의 텍스타일과 완제품 봉제 공장 등에 대한 인수 및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홍콩 소재의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제조 기업인 퍼스트텍스타일트레이딩(First textile Trading)을 인수하기도 했다.
 
2014년 3월 25일 어패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