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선택한 MBK, 네파 향방은?

한국패션협회 2014-04-07 00:00 조회수 아이콘 4002

바로가기


박창근 선택한 MBK, 네파 향방은?

박창근 전 성주그룹 사장을 새 대표로 맞이한 네파의 향방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작년 초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네파의 최대주주인 김형섭 네파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53%의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이 계약의 인수 대금은 5500억원이며 MBK는 유니타스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30%의 지분도 추가 인수함으로써 총 인수 대금은 1조원에 이르는 대규모의 M&A로 화제가 됐다.

김형섭 사장이 보유 중이던 네파 지분 전체를 MBK에 넘기는 것이지만 경영권 유지와 직원 승계를 매각 조건으로 삼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영업 형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김사장 본인도 네파 지분은 없어지지만 평안엘앤씨의 관계사를 통해 20%가랑의 지분은 유지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MBK는 대표를 바꾼 것일까. 그 이유는 두가지로 모아진다. 첫번째는 아웃도어 시장의 급격한 변화다. 기존의 등산 위주로 급성장해온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급격하게 ‘라이프스타일 지향’과 다양화된 ‘스포츠라이프’로 전환되고있으며 선발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이 변화에 따라 재편이 예상된다. 따라서 1020 중심으로 성장해온 네파 역시 이런 변화를 수용하지않으면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글로벌화다. MBK가 거액을 투자해 네파를 사들였는데 이 회사를 그 가치만큼 키우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만 갖고는 쉽지않다.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화하지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경영자의 글로벌 감각은 필수란 얘기다.

이런 면에서 MBK는 새로운 경영진을 희망했을 것이다. 즉 박창근 새 대표에게 주어진 숙제는 네파의 아웃도어 시장내에서의 새로운 포지셔닝, 또하나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화다. 이제 새 닻을 올린 네파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